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생산 물류 시스템을 개편해 외형 확장보다 내실 경영에 집중하는 외식기업들이 늘고 있다. 원가 상승 부담과 가맹점 품질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거점 공장 일원화를 통해 제조 효율을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이번 공장 통합을 단순한 시설 합병이 아닌 프랜차이즈의 핵심 경쟁력인 ‘품질 균일성’ 확보 전략으로 본다. 피자앤컴퍼니는 기존에 노원 제2공장에서 전담하던 피자소스, 고창 고구마무스, 의성 갈릭소스 생산 라인을 매천 제1공장으로 옮겼다. 그간 도우 생산에 집중했던 제1공장으로 원부재료 제조 기능을 집결시킴으로써 분산되어 있던 관리 체계를 일원화한 것이다.
생산 인프라가 통합됨에 따라 브랜드별 특화 재료 공급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피자앤컴퍼니는 ‘반올림피자’를 비롯해 ‘오구피자’, ‘오구피제리아’ 등 각 브랜드의 레시피에 최적화된 맞춤형 R&D 연구 기능을 강화했다. 공정 내 자동화 설비를 확충하고 원재료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안전 관리 절차를 재정비하여, 전국 가맹점의 맛과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는 제조 기반을 구축했다.
이 같은 생산 체계 단순화가 가맹점의 운영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평가한다. 물품 수급 체계가 단단해지면 전국 매장에서 동일한 품질의 메뉴를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 측은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대구 지역 인프라를 유지하기로 하고, 매천공장을 거점으로 한 지역 연계 상생 프로그램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수록 원가 절감과 품질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는 자체 인프라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대구 수성구의 작은 매장에서 출발해 전국 단위 브랜드로 성장한 피자앤컴퍼니가 대구 내 생산 거점 확립을 선택한 만큼, 향후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한 가맹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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