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애슬레저 브랜드들의 현지화 공략이 점차 정교해지고 있다. 기존의 단순 유통망 확대를 넘어 현지 문화적 맥락과 팬덤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해외 매출 성장의 핵심 열쇠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권 애슬레저 시장이 기존 스포츠웨어의 영역을 넘어 일상 패션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패션 기업들 역시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 흐름을 즉각 반영하는 현지밀착형 거점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추세다.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대만 내 주요 거점을 활용한 현지화 마케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핵심 오프라인 채널인 SOGO 백화점 신주점 팝업스토어에서는 11월 30일까지 러닝 라인인 ‘RX’와 간판 라인업인 ‘블랙라벨’ 등 주요 라인업을 통합 선보이며 오프라인 접점을 넓히는 중이다.
해당 매장이 위치한 SOGO 신주점은 패션과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조화를 이뤄 현지 타깃 고객층의 유입이 활발한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특히 브랜드 팬덤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지 신예 걸그룹 ‘W!nky(윈키)’와의 협업 오프라인 행사를 전개하며 집중적인 인파를 끌어모았다. 현지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인 멤버 코코, 위러우, 리디아가 일일 점장 이벤트에 참여해 약 2시간 동안 럭키드로우 및 제품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벤트 기간 해당 스포츠웨어 층 통로까지 관람객들이 인산을 이루며 최저 150명에서 최대 200명 이상의 현지 소비자가 집결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이벤트는 브랜드 매장 직원 출신이었던 멤버 ‘코코’가 오디션을 거쳐 아티스트로 복귀해 브랜드 행사에 참여했다는 스토리가 더해지며 현지 미디어의 주목도를 극대화했다.
K-애슬레저 브랜드들이 단순 수출 형태를 벗어나 현지 아티스트 및 인플루언서와의 상호작용을 높이는 방향으로 해외 진축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젝시믹스는 해당 행사 현장을 담은 포토 및 영상 콘텐츠를 대만 자사 채널 및 오프라인 매체로 적극 확산시켜 오프라인 이벤트 효과를 온·오프라인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대만 애슬레저 시장의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단순 브랜드 노출보다는 스토리가 담긴 경험형 팝업스토어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지화 마케팅 강화와 오프라인 거점 다변화가 K-패션 기업들의 해외 시장 안착 및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가름할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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