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은 핼러윈데이로,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유명하다. 핼러윈 문화가 국내에 들어온 이후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체험 행사로 많이 진행되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소품 시장이 형성됐다. 최근에는 성인들 사이에서도 마녀나 귀신 등 분장을 하고 ‘이태원 핼러윈 축제’와 같은 파티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장식용품은 물론 제과류 매출까지 성장하며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실제로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핼러윈데이 시즌 제과류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50% 성장했으며, 올해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액세서리·의상 등 장식용품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아울러 전년도 핼러윈 시즌(10월 19일~11월 1일) 제과류 매출이 올해 화이트데이 시즌(3월 1일~14일) 매출의 약 80% 수준으로 다가서는 등 핼러윈 역시 이른바 ‘데이 특수’ 반열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핼러윈데이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난 가운데 홈플러스는 오는 31일까지 ‘핼러윈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제과류 210여종, 장식용품 80여종을 특별 판매한다.
먼저 제과류 대표 상품으로는 롯데 공룡박사 젤리(12팩, 516g) 6900원, 로아커 가데나 핑거믹스(375g) 6900원, 프룻바이더 풋 파티백 5900원, 크라운 마이쮸 바스켓(포도맛/복숭아맛, 584g) 각 5900원, 포테이토 크리스프(바비큐맛/사워크림향, 900g) 각 4900원, 웰치스 믹스 후르츠맛(510g) 4900원, 투시팝 미니어처 3종 각 2900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핼러윈 테마 제과류 140여종을 10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해당 제과류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핼러윈데이에 아이들의 사탕바구니로 활용할 수 있는 호박바구니를 증정한다. (조기 품절 가능, 점별 취급 품목 상이, 행사 상품에 한함)
핼러윈데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의상과 장식품 역시 다양하게 판매한다. 핼러윈 균일가 액세서리 52종(각 2000원), 러블리 핼러윈 타투 1종(1000원), 호박바구니/핼러윈 무기 18종(각 2000~6000원), 핼러윈 의상 17종(각 9900~1만9900원) 등으로 구성됐다.
길새나 홈플러스 제과음료팀 바이어는 “핼러윈 시즌 구매 트렌드가 아동 소품 위주에서 파티를 즐기는 성인들의 제과류나 장식용품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화이트데이 시즌만큼 큰 시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핼러윈 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