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3월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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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진흥원(SBA), K-콘텐츠 IP 발굴 가속화…총 5억 규모

최근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특정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일상을 녹여낸 ‘로컬 스토리’가 강력한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배경 설정을 넘어 도시의 역사와 감성을 서사에 녹여낸 지식재산권(IP)은 드라마, 영화, 게임 등 2차 저작물로의 확장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울의 유무형 자산을 소재로 한 이른바 ‘서울형 콘텐츠’ 육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의 독창적인 매력을 담은 원천 IP를 확보하고 창조산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2026 서울테마 웹소설·웹툰 제작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소 협찬 수준을 넘어 서울의 역사, 문화, 시민들의 일상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장에서는 서울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K-콘텐츠’의 새로운 외연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기반을 둔 중소 콘텐츠 제작사나 창작자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 작품에는 각 1억 원씩, 총 5억 원 규모의 제작 지원금이 투입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웹소설 60회차 이상 또는 웹툰 15화 이상의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산출해야 하며, 지원금은 제작 공정 전반과 사업화 비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웹툰과 웹소설은 드라마나 영화화 단계에서 리스크를 줄여주는 ‘검증된 대본’ 역할을 한다”며 “서울을 배경으로 한 탄탄한 IP는 관광 유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SBA가 지원한 작품들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인 강태경 작가의 ‘서울기담 민원처리과’다. 서울의 민담과 신화를 결합한 이 작품은 지역 기반 IP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웹소설 플랫폼 조아라의 IP인 ‘리딩, 읽을 수 없음’ 역시 SBA의 지원을 통해 웹툰화는 물론 부산국제영화제 IP 마켓 선정, 단행본 출간 등 전방위적인 미디어믹스를 진행하며 원천 IP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창작자들에게 자금 지원 이상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의 지원이 초기 제작 단계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대형 플랫폼 연재나 영상화 판로 개척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문구선 SBA 창조산업본부장은 서울의 자산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작지원 사업의 접수 기간은 3월 5일부터 4월 16일 18시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나 창작자는 서울경제진흥원 공식 홈페이지 내 사업신청 메뉴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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