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8월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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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써먼’, 일본 3대 종합상사 이토추(ITOCHU)와 전략적 MOU 체결

일본 및 글로벌 b2b2C 시장 확대 기대, 패션 Pb ‘키크(keek)’ 현대 팝업 진행

패션 테크 전문기업 커버써먼(대표 이재호)이 일본의 3대 종합상사인 이토추(伊藤忠商事)와 지난 2월 19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커버써먼 본사에서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측은 커버써먼 소재부품 브랜드인 ‘CVSM’의 기술과 이토추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 상품 개발 및 사업 확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커버써먼이 이토추상사와 만난 첫 비즈니스 미팅은 지난해 8월 국내 최대 섬유 패션 전시회인 프리뷰인서울(PIS)에서 해외 여러 바이어들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당시 큰 관심을 받았던 커버써먼은 그해 12월 이토추상사의 섬유 컴퍼니 패션 어패럴 부문이 일본 현지에서 직접 주최하는 24AW 소재 전시회에 초청받게 됐다.

커버써먼 이재호 대표(사진 왼쪽)와 이토추 상사 리테일 클로딩섹션 사카이 아키라 총괄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커버써먼은 이 소재 전시회에서 부스를 운영해 이토추상사의 다양한 계열사와 부서 등과 수많은 미팅이 이뤄졌고, 결국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됐다. 이때 이토추상사는 커버써먼의 비즈니스를 디테일하게 분석한 후 회사의 비전과 기술을 높게 평가하게 돼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이어졌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이토추상사는 일본 내에서 소재부품 CVSM 관련 공동 개발과 글로벌 영업은 물론 크라우드 펀딩, 이커머스 등을 통한 커버써먼의 패션 PB인 ‘키크(keek)’ 제품 유통까지 진행하기로 해 B2B2C 사업화가 다방면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커버써먼의 소재부품 브랜드 CVSM의 에어 필로우(사진 위)와 에어 다운용 키트.

커버써먼은 2022년 TIPS 프로그램인 패션융복합 사업에 선정돼 그간 기술 개발에 힘썼고, 2023년에는 디자인 진흥원이 주관하는 스타일테크 유망 기업으로 선정돼 프로토타입 사업화 지원 등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같은 지원으로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에 나선 것은 물론, 개발한 기술을 실제 적용해 완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진행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진행이 결국 이번 양해각서 체결의 밑거름이 됐다는 분석이다.

2017년 설립된 커버써먼은 스마트 원단과 이에 필요한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패션 테크 기업이다. 초기 일반 면이나 우븐 원단에 공기가 통하지 않는 가공 기술을 결합한 ‘에어 스마트 원단’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회사의 패션 브랜드인 ‘키크(keek)’를 통해 목 부분에 공기를 주입하면 목베개로 변신하는 후드자켓 ‘필로우디’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워 인기를 얻고 있다.

커버써먼의 에어 테크 기술을 적용한 PB인 ‘키크(keek)’의 후디 스타일의 필로우디(사진 위)와 최근에 에어필로우를 적용해 만든 ‘로브(Robe)’.보드복코리아가 에어필로우를 내장시켜 만든 보드복 상의(사진 아래).

이후 회사는 특허까지 받은 ‘에어 기술’을 확장 적용해 공기 주입량에 따라 바람막이부터 다운 패딩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착용이 가능한 소재부품 ‘CVSM’나 완제품으로 만들어 시장 확대를 추진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CVSM’을 활용해 데상트, 어뉴골프, 네파, 무신사스탠다드, 보드코리아 등의 브랜드와 제휴했고, 각자 자사 브랜드 이름으로 에어 다운, 에어 필로우디, 에어 바라클라바, 에어 필로우 등의 완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출시해 소기의 성과를 모두 달성했다.

또한 회사 브랜드인 ‘키크(keek)’로도 완제품을 생산해 직접 국내 온라인 판매를 비롯해 해외 수출, 오프라인 편집숍 입점 등을 통해 직접적인 리테일에 나서 매출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해외 수출 국가는 대만이다. 최근에 대만에 유통 사업을 하는 한 기업과 총판 계약을 맺었다. 작년에만 1만 개의 상품을 오더하는 등 그간 비즈니스를 통해 신뢰를 쌓은 해당 기업과 정식 총판 계약을 맺어 보다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계획이다.

나아가 커버써먼은 국내 시장에 ‘키크(keek)’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3월 1일부터 1주일간 현대백화점 본점, 3월 15일부터 1주일 간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이처럼 커버써먼은 에어를 활용한 제품으로 동물 털이나 폴리에스터 충전재를 사용하지 않고도 패션성과 보온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동물 친화적이면서 공기라는 무한한 자원을 활용하는 영역이어서 ESG 과제 해결에 최적화된 사업으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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