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8월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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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스트리트, 난 처음부터 이곳에 도시를 만들고 싶었다!”

각 도시마다 대표하는 상업시설이 있다. 백화점,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등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해당 도시를 대변하는 상업시설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서는 바로 (주)에스디프런티어가 운영하는 트리플스트리트가 그 역할을 하는 상업시설이다.

600m 길이의 긴 스트리트형 복합쇼핑몰인 ‘트리플스트리트’는 2017년 4월 27일에 개장했다. 대형 포켓몬 행사를 오픈 이벤트로 개최해 초기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초기부터 최근까지 수많은 이슈를 만들어낸 ‘트리플스트리트’는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매년 매출이 오르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곳은 대지 1만 7000평에 지하 3층~지상 6층 건물, 총 4개의 동(ZONE)으로 구성돼 전체 연 면적은 약 18만㎡(6만여 평)에 이른다.

트리플스트리트는 2017년 4월 27일에 개장한 600m 길이의 긴 스트리트형 복합쇼핑몰이다.
진정한 도시의 모습을 담기 위해 도로, 광장, 공원, 건물 4가지 도시 구성 요소를 갖춘 점이 이곳만의 차별화된 특성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 F&B와 패션,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등의 테넌트들이 200여 개가 구성돼 활성화돼 있다. 이처럼 전국을 대표할 정도로 대형 규모를 자랑하는 트리플스트리트가 늘 신선하고, 생기 넘치는 모습 속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것은 바로 남다른 실행력과 통찰력을 갖춘 (주)에스디프런티어의 정성조 대표의 역할이 크다.

정성조 대표는 “처음 트리플스트리트를 마주하는 순간, 바로 든 생각은 ‘이곳에 도시를 만들어야겠다’입니다. 세계 곳곳에 위치한 각 나라마다 대표하는 도시가 있고, 이들 도시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컨텐츠, 공간, 문화를 제시하면서 강한 생명력을 품고 오랫동안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세계적인 많은 도시들이 수 백년 이상을 생명력을 지닌 건강한 모습을 갖추고 있듯이 이곳도 그러한 도시의 기능을 제대로 담는다면 오랫동안 식지 않고 활성화된 상업시설이 될 것이라는 확신 속에 지금도 도시의 모습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생명력을 지닌 건강한 도시가 되려면 길(도로), 공원, 건물, 광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들 4가지 요소를 제대로 갖춘 도시는 사람들이 몰려 도시 내에서 쇼핑하고, 음식을 즐기고, 놀고, 힐링하는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마음껏 구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정 대표는 그의 강한 실행력과 통찰력으로 트리플스트리트에 4가지 요소를 그대로 반영했다. 이를 통해 8년이 된 지금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대부분의 단독 복합쇼핑몰들이 사라지거나 유명무실해진 반면 트리플스트리트는 오히려 매년 쉬지 않고 성장하는 탄탄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도시 모습을 갖춘 트리플스트리트는 8년 동안 한번도 쉬지 않고 매년 매출이 성장하는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물 위의 하늘을 뒤 덮은 웨이브스카이는 멋진 광경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더위와 바람과 추위를 막는 역할까지 해 높은 가치를 얻고 있다.

도시 구성 요소 4가지, 도로ㆍ광장ㆍ공원ㆍ건물 조성해 안착
“도시의 4가지 필수 요소를 트리플스트리트에 구성하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가장 먼저 도로(길)는 3가지 종류로 나눠 만들었죠. 첫 번째 A동부터 D동까지 이어지는 폭 15m짜리 총 600m길이의 큰 도로를 만들었고, 그리고 폭이 각각8m, 2m인 골목길을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만들었습니다. 이 총 3가지 길을 통해 전체 시설이 하나로 연결되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해당 도로를 이용해 산책하듯이 전체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 트리플스트리트에 가면 크고 작은 이 3가지로 도로가 전체 시설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몰려든 사람들이 해당 도로를 이용해 쉽고 편하게 이동해 전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그 다음 정 대표는 트리플스트리트 곳곳에 공원을 조성했고, 지하와 옥상에는 광장을 만들었다. 그 다음 도시의 필수 요소인 ‘건물’을 조성하기 위해 고민했다. 일반적인 건물이 아닌 트리플스트리트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도시의 구성 요소 4가지 중에 마지막 ‘건물’이 무척 중요합니다. 트리플스트리 전체를 대변하는 건물이 필요했는데, 어쩌면 얼굴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고민 끝에 탄생한 게 바로 밀라노의 두오모성당을 모티브로 한 D동입니다. 그래서 D동은 가장 크고, 넓고 웅장합니다”

 

실제 밀라노의 두오모성당을 모티브로 지어진 D동은 높은 층고에 넓은 공간을 만들어 내부를 보면 마치 두오모성당 안을 보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 실제 D동 안에는 메가박스, 다이소, 볼링장 등의 대형 앵커 테넌트들이 입점해 성업 중에 있다. 또한 정 대표는 트리플스트리트가 보다 완성도 있는 도시의 모습을 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조경 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 대표는 그랜드 오픈에 맞춰 건물 주변에 메타스퀘어 나무를 심었다. 그리고 옥상에는 억새풀을 심어 보다 자연과 함께하는 건물을 구현했다. 8년 시간이 지난 현재 메타스퀘어 나무는 숲을 연상케 할 정도로 12m 높이까지 자랐고, 옥상의 억새풀은 바람이 잦은 송도신도시의 아름다운 모습을 수시로 뿜어내고 있다. 또한 트리플스트리트는 건물 위의 하늘 전체 면적을 뒤덮는 웨이브스카이를 조성해 이곳만의 진풍경을 만들어 고객 집객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웨이브스카이는 하늘에 멋진 광경을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여름에는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겨울에는 바람을 막는 역할을 해 전체 시설의 온도 조절 역할까지 해 가치를 더하고 있다.

트리플스트리트는 수시로 테넌트 교체를 성공적으로 단행해 패션은 주변 대기업의 유통시설에 없는 대형 브랜드 위주로 구성해 선전하고 있다.
F&B는 이곳을 대표하는 앵커 테넌트이면서 비중이 가장 높은 테넌트이다.

8년 동안 테넌트 72% 교체,F&B 업계 입점 희망 1순위 등극
“트리플스트리트가 살아 있는 도시의 모습을 실행한 덕분에 매년 매출이 오르는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4가지 요소가 하드웨어에 대한 경쟁력을 높인 것이라면 소프트웨어, 즉 테넌트 구성도 그 어느 것 보다 무척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테넌트 교체를 통한 신선함 유지’를 MD의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수시로 테넌트를 교체하는 어려운 숙제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트리플스트리트는 그랜드 오픈 이후 8년 동안 전체 테넌트의 72%를 교체했다. 초기에 패션이 1층의 핵심 공간 대부분을 차지해 전체 면적의 40%를 차지했다면 지금은 채 20%가 안될 정도로 줄어든 만큼 테넌트 교체를 계속해서 쉬지 않고 단행했다.

“인근의 현대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 유통사의 공격적인 영업에 비켜서 남다른 성장을 위해 F&B, 즉 술집 테넌트를 앵커 테넌트로 선택했습니다. 유통 대기업 특성상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는 술집을 매장으로 구성할 수 없다는 판단에 차별화 전략으로 술집을 포함해 F&B를 적극 유치한 겁니다. 앞으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보다는 F&B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확신까지 더해져 결국 F&B를 대폭 강화하는 전략을 도입했습니다.”

트리플스트리트는 이와 같은 정 대표의 트렌드를 보는 정확한 통찰력, 그리고 한번 정한 일을 추진하는 과감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F&B 테넌트를 대폭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트리플스트리트는 F&B 업계에서 입점하고 싶은 1순위 시설로 인기를 얻고 있고, 각 매장별로 권리금이 형성돼 있을 정도로 높은 가치를 형성하고 있다.

결국 모두가 불경기로 힘들어 했던 코로나팬데믹 시기에도 최근 최악의 경기 상황에서도 이곳 F&B 테넌트의 성장은 계속되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마침내 트리플스트리트는 국내 F&B업계에서 앞다퉈 입점하고 싶은 1등 상업시설에 올라섰고, 나아가 각 매장마다 권리금까지 높게 형성될 정도로 높은 밸류를 지닌 상업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트리플스트리트의 패션 테넌트는 비중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중요한 테넌트인 만큼 자라, 에잇세컨즈 등 주변의 대기업 유통에 입점하지 않은 대형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에 최근에 무신사스탠다드가 입점을 확정해 조만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정 대표는 지금도 트리플스트리트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들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조만간 트리플스트리트가 만든 송도를 대표하는 시장인 ‘송도시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송도야장’을 새롭게 론칭한다. 또한 올해 안에 송도신도시를 대표하는 축제를 하나 만들 계획이다. 향후 이 둘은 송도신도시를 대표하는 시장과 축제를 넘어 해외에서도 방문하는 글로벌행사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새로운 목표는 지금까지 없는 새로운 시설을 선보이는 것입니다. 패션으로 시작해 F&B와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경험했고, 수 천평에서 수 만평을 개발하는 공간 확장도 경험했습니다. 상업시설부터 오피스까지 개발해본 그간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언더더시티’ 같은 지하, 수중 도시 등 전혀 새로운 시설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궁극적인 목표는 오랜 기간 함께한 직원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이익 가운데 30%는 회사, 30%는 주주, 10%는 사회, 그리고 나머지 30%는 직원에게 환원하는 것을 실행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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