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3월 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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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형 미식’ 공략한다…롯데百, 봄 시즌 차별화 ‘미식 콘텐츠’ 선봬

셰프 클래스부터 와인·푸드트럭까지…온·오프라인 경계 허문 ‘롯데고메위크’ 가동

유통업계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소비자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하는 ‘경험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대표 정현석)이 봄 시즌 핵심 테마로 ‘미식(F&B)’을 낙점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전 점포와 아울렛, 몰을 아우르는 대규모 미식 축제 ‘롯데고메위크(LOTTE GOURMET WEEK)’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절기상 봄의 시작인 ‘춘분’에 맞춰 기획됐고, 백화점 내부 식당가를 넘어 야외 나들이객의 발길까지 붙잡는 입체적인 콘텐츠 구성을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평소 접하기 힘든 전문가의 미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스타 셰프 제철요리 클래스’다.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을 비롯해 최유강, 박가람 등 국내 최정상급 셰프 6인이 강사진으로 포진했다.

롯데백화점 앱과 문화센터를 통해 오는 3월 22일까지 단 3일간 청약 응모를 받으며, 선정된 고객은 소정의 재료비만으로 셰프들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는 특별한 기회를 얻는다. 이는 단순한 외식을 넘어 요리 과정 자체를 놀이와 콘텐츠로 소비하는 최근의 ‘경험형 미식’ 트렌드를 정면으로 공략한 전략이다.

롯데고메위크 기간 중 ‘피크닉 전용 세트’ 구매 시 증정하는 ‘고메위크 보냉백’ AI 이미지(사진제공 롯데백화점)

나들이 시즌을 겨냥한 ‘라스트 마일(Last Mile)’ 전략도 치밀하다. 석촌호수와 한강공원 인근 9개 주요 점포(본점, 잠실점, 건대스타시티점 등)에서는 김밥, 포케볼, 그릭요거트 등 소풍에 최적화된 ‘피크닉 전용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특히 이동 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용 보냉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해 소비자의 실질적인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27일부터는 화이트 와인과 디저트 와인을 최대 80% 할인하는 ‘와인위크’를 병행해 피크닉 메뉴와의 페어링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계산이다.

아울렛과 몰 부문에서는 공간의 개방성을 활용한 ‘푸드트럭’ 이벤트가 펼쳐진다. 김해점의 ‘쉐이크쉑’, 의왕점의 ‘고든램지버거’, 기흥점의 ‘명랑핫도그’ 등 인기 브랜드들이 야외에서 즉석 조리 메뉴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한 ‘베이글리스트’, ‘라쿠르뜨서울’ 등 줄 서서 먹는 유명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도 대거 배치해 ‘빵지순례’ 고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과거의 백화점 미식 행사가 주로 유명 맛집을 유치하는 ‘편집숍’ 형태의 팝업에 집중했다면, 이번 롯데고메위크는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클래스와 야외 피크닉 연계, 푸드트럭 운영 등 ‘체험의 다각화’를 꾀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진화 포인트가 돋보인다.

특히 평일 오후 6시 이후 식당가 즉시 할인(엘페이 결제 시)과 주말 델리 매장 할인 쿠폰 제공 등 타임 마케팅을 강화한 것은 고물가 기조 속에서 실속과 경험을 동시에 챙기려는 영리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구매와 요리 등 음식과 관련된 과정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즐기는 ‘경험형 미식 소비’가 최근 F&B 트렌드의 핵심”이라며,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에 맞춰 식음 경험 전반을 아우르는 체험형 이벤트를 다채롭게 준비했으니 ‘고메위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매출 증대를 넘어, 고객의 일상 속에 ‘롯데’라는 미식 플랫폼을 각인시키려는 고도의 전략적 의미를 지닌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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