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거대한 트랙으로 변하고 있다. 러닝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운동은 단순한 건강 관리를 넘어 하나의 자기표현 수단이 됐다. 이러한 변화는 유통업계 패션 카테고리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과거 운동할 때만 입던 기능성 웨어가 일상복의 자리를 꿰차는 ‘애슬레저의 일상화’가 가속화되면서 홈쇼핑 업계 또한 감도 높은 레포츠 브랜드 유치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이러한 흐름을 포착하고 올해 레포츠 부문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특히 주목할 지점은 남성 고객의 유입이다. 스타일링의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상·하의 셋업 상품이 합리적인 가격대와 맞물리며 남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올해 레포츠 신상품 물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대폭 늘리고 남성 및 유니섹스 라인을 강화해 타깃 외연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인 상품 전개는 이달 말부터 본격화된다. 이탈리아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지난해에만 230억 원의 주문액을 기록한 ‘메종비오비(BOB)’가 선봉에 선다. 오는 3월 24일부터 하이브리드 셋업과 아트워크가 적용된 맨투맨 등 10여 종의 신상을 선보인다.

이어 3월 28일에는 미국 항공사 모티브의 ‘팬암(PAN AM)’ 컴포트 셋업을, 29일에는 프랑스 아트 디자이너 브랜드 ‘까스텔바작’의 나일론 재킷 등 감도 높은 상품들을 연달아 편성했다. 온라인 플랫폼인 롯데아이몰 역시 오는 30일까지 ‘레포츠 럭키페스타’를 통해 나이키, 뉴발란스 등 메이저 브랜드와 골프웨어를 최대 21% 할인하며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수치상으로도 레포츠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레포츠 관련 카테고리 주문액은 전년 대비 20% 신장하며 패션 부문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가성비와 스타일을 동시에 챙기는 실속형 소비를 지향한다”며 “기존 여성 의류에 편중됐던 홈쇼핑 패션 구조가 레포츠를 기점으로 남성 및 유니섹스 중심으로 다각화되는 변곡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전망도 밝다. 롯데홈쇼핑은 상반기 중 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아솔로’를 신규 론칭하는 등 브랜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운동이 일상의 루틴이 된 만큼, 고물가 시대에도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와 MZ 러너들이 레포츠 시장의 견고한 수요층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SF샵-로고[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SSF샵-로고1-300x58.png)

![네이버볼로그[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네이버볼로그1-300x133.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