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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하이서울쇼룸, 홍콩 센터스테이지 2026 참가 브랜드 모집

홍콩무역발전국 협력으로 9월 개최, 12개 브랜드 대상 패션쇼 및 수출 지원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K-스타일’은 이제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확고한 장르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아시아 패션 물류의 허브인 홍콩과 동남아시아 시장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으로 꼽힌다. 최근 패션 산업은 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오프라인 트레이드쇼를 통한 실질적인 바이어 접점 확대라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단순히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글로벌 소비자들은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환경을 고려한 소재 활용이나 윤리적 제조 공정은 해외 바이어들이 브랜드를 선택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필수 지표가 됐다.

국내 패션 산업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개별 브랜드의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의 전략적 지원 체계가 중요하다고 분석한다. 해외 전시 참가 비용과 물류, 마케팅에 따르는 현실적인 진입 장벽을 낮춰야 잠재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세계 무대에서 연착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울시와 하이서울쇼룸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홍콩무역발전국(HKTDC)과 손잡고 ‘2026 CENTRESTAGE × 하이서울쇼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홍콩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리는 홍콩 최대 규모 패션 박람회 ‘센터스테이지 2026(CENTRESTAGE 2026)’를 무대로 진행된다.

DDP의 하이서울쇼룸

이번 참가는 주홍콩총영사관과 KOTRA 등 유관 기관의 협력을 통해 한국 패션의 위상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는 센터스테이지 현장에 108㎡ 규모의 ‘한국관(Korea Pavilion)’을 조성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지속가능한 패션 철학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를 마친 하이서울쇼룸 소속 브랜드 8개사와 외부 초청 브랜드 4개사 등 총 12개 브랜드다.

선발된 브랜드에는 단순 부스 지원을 넘어 다각도의 수출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글로벌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매칭, 공식 온라인 플랫폼 노출, 홍보 마케팅은 물론 항공 운송과 현장 통역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특히 현장 메인 스테이지에서 참여 디자이너들의 합동 패션쇼를 개최해 현지 미디어와 KOL(주요 의견 리더)들에게 브랜드의 독창성을 직접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홍콩은 전 세계 바이어들이 집결하는 거점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라며 “공공기관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매칭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오는 6월 5일까지 참가 희망 브랜드를 모집하며, 지속가능성 테마를 중심으로 한 서류 및 PT 심사를 거쳐 6월 15일 최종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사업이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과 K-컬처 기반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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