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의류와 메이크업 제품을 하나의 일관된 스타일 콘셉트로 매칭해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단품 위주의 개별 구매 방식에서 벗어나 트렌디한 감성을 공유하는 브랜드 간의 조합형 소비가 유통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안착하는 추세다. 패션과 뷰티의 경계를 허문 통합 스타일 큐레이션은 버티컬 플랫폼 시장의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올랐다.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쇼핑몰과 디자이너 브랜드, 뷰티 전 영역에서 거둔 고무적인 성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카테고리 간 시너지 창출에 속도를 낸다. 플랫폼 내 장르 간 교차 구매가 활성화되는 흐름 속에서 차별화한 독점 상품 기획 능력은 플랫폼 경쟁력을 가르는 지표가 된다.
지그재그는 패션 브랜드 ‘아노에틱(ANOETIC)’과 뷰티 브랜드 ‘무지개맨션(MUZIGAE MANSION)’의 단독 컬래버레이션 에디션을 7월 20일부터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여름 시즌감을 반영한 아노에틱의 젤리백 라인업과 무지개맨션의 오브제 리퀴드 틴트 베스트 컬러를 매칭해 상품 가치를 조율했다. 단독 패키지 연계 구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 혜택을 제안하며, 다혜·다미·유니·엘피디 등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4인이 참여하는 순차적 릴레이 프로모션을 8월 7일까지 배치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
유통업계에서는 버티컬 이커머스 간의 영토 확장 경쟁이 한층 격화하는 상황에서 개성이 명확한 두 브랜드를 조합한 전략에 주목한다. 타 플랫폼과 차별화한 독점 자산(Exclusivity)의 확보는 메인 타깃층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고객 이탈을 막는 확실한 유인책이 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커머스 생태계가 고도화될수록 자사 플랫폼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기획 콘텐츠의 유무가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동력이 된다고 분석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가 보유한 통합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브랜드 간 시너지를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해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버티컬 커머스 시장은 단순 상품 중개 역량을 넘어 고유의 기획 상품을 제안하는 큐레이터형 플랫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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