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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장 안착한 롯데홈쇼핑 ‘이설’, 글로벌 전략 다각화

LA 수출 플랫폼 첫선 보이며 39개 중소 브랜드 지원…10월 프랑스 파리 진출로 외연 확장

북미 유통 시장 내에서 K-뷰티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는 확고한 주류 트렌드로 안착했다. 단순 공급망 확보를 넘어 현지 소비자와의 유기적인 접점을 형성하는 체험형 공간이 해외 진출의 필수 경쟁력으로 꼽힌다. 소비자들이 브랜드가 제안하는 가치와 문화를 직접 경험한 뒤 지갑을 여는 체험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글로벌 오프라인 거점을 활용한 고도화된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사진=롯데홈쇼핑) LA 수출 플랫폼 ‘이설(Eeseol)’ LA 팝업 인기.

초기 흥행 지표는 현지 방문객 데이터로 검증됐다. 7월 17일부터 사흘간 미국 LA의 프리미엄 쇼핑몰 ‘더 그로브’에서 열린 행사에는 약 3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집객 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2016년부터 총 23회 동안 1,600여 개 기업의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누적 12억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 실적을 쌓아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의 상생 노하우가 발휘된 결과다.

(사진=롯데홈쇼핑) LA 수출 플랫폼 ‘이설(Eeseol)’ LA 팝업 인기.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이번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자체 기획한 수출 지원 복합 플랫폼 ‘이설(Eeseol)’을 무대에 올렸다. 일상 속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감성적 콘셉트를 녹여낸 이설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 39개사의 제품 전시와 함께 퍼스널 컬러 진단, 뷰티 클래스를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일부 품목이 조기에 매진되는 등 실질적인 구매 전환이 일어났으며, 현지 바이어와의 매칭을 통한 B2B 수출 상담도 함께 전개됐다.

유통업계에서는 국내 홈쇼핑 기업들이 내수 성장의 한계를 타개하기 위해 해외 오프라인 거점을 고도화된 B2B2C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움직임에 주목한다. 대기업이 보유한 유통 인프라와 고유의 상품 큐레이션 역량은 진입 장벽이 높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디 브랜드의 위험 요소를 상쇄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사진=롯데홈쇼핑) LA 수출 플랫폼 ‘이설(Eeseol)’ LA 팝업 인기.

시장에서는 단순 상품 중개를 넘어 현지 소비 트렌드와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의 유무가 향후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다진 수출 플랫폼 모델은 하반기 유럽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구체화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추진하는 해외진출 지원사업 수행기업으로 선정된 롯데홈쇼핑은 이번 북미 시장의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연계 팝업 스토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거점 확보와 글로벌 이커머스 채널 진입을 유기적으로 엮는 다각화 전략이 국내 우수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해서 키우는 견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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