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트렌드 발신지이자 글로벌 소비자의 성지로 자리 잡은 서울 성수동을 아시아 시장 공략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낙점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유통망 확장을 넘어 브랜드의 세계관과 50년 유산을 직접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한국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 사례가 확산되는 추세다.
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남성)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 트레이딩이 국내 공식 유통하는 글로벌 가방 브랜드 잔스포츠(JanSport)가 오는 31일 서울 성수동에 전 세계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서울숲점’을 전격 개장한다. 이번 매장은 잔스포츠가 아시아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기획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약 60평(2층) 규모로 조성된 서울숲점은 기존 시그니처 백팩 라인업에 더해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의류 카테고리를 오프라인에서 공식 선공개한다. 2026년 가을·겨울 백팩 컬렉션과 함께 향후 정식 출시될 후디, 티셔츠, 팬츠, 캡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가방 커스텀 체험 공간인 ‘잔스포츠 팩 스튜디오’를 운영해 고객 참여 요소를 극대화했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지난 2021년 잔스포츠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한 이후, 주요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넓히며 총 9개의 오프라인 거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번 글로벌 1호 플래그십 스토어 출범을 기점으로 기존 용품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종합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카테고리 다각화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현장에서 만난 알렉산드라 레벨레스(Alexandra Reveles) 잔스포츠 글로벌 브랜드 부사장은 “트렌드 변화가 가장 빠르고 활력 넘치는 서울에서 브랜드 최초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커뮤니티와 문화를 연결하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통업계 전문가들 역시 잔스포츠의 의류 영역 확장과 한국 중심의 아시아 공략 전략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내놓으며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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