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화장품 시장의 소비 축이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과 이커머스 채널로 급격히 기울고 있다. 기존 전통적 형태의 방문판매 중심 뷰티 사업 모델이 성장 한계에 직면하면서, 글로벌 유통업계는 디지털과 리테일 접점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전략으로 선회하는 추세다. 이러한 구매 패턴 변화에 맞춰 기업들의 현지 비효율 자산 정리 움직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의 북미법인은 24일 자회사인 ‘더 에이본 컴퍼니’ 지분 100%를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주체는 북미 외 지역에서 에이본 브랜드를 총괄하는 투자사 리전트(Regent)의 관계사다. 본 계약 체결에 앞서 북미법인은 에이본에 대여한 자금을 전액 출자 전환하며 양사 간 내부 채권 관계를 우선적으로 정리했다.
이번 매각을 기점으로 북미 시장 내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전면 재편된다. 지난 2019년 에이본 경영권 인수 이후 이어온 소셜 셀링 구조에서 탈피해, 닥터그루트와 빌리프 및 CNP 등 고성장 중인 K뷰티·웰니스 브랜드의 채널 확장에 전사적 역량을 쏟는다.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뷰티 기업이라는 핵심 비전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높은 유통망을 집중 공략해 사업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경쟁 환경 측면에서 거래 상대방인 리전트 측은 에이본 브랜드의 글로벌 운영 주도권을 일원화하게 됐다. 앞서 올해 1월 에이본 인터내셔널을 인수한 데 이어 북미 사업권까지 연달아 확보하며 제품 기획 및 마케팅 전반에 걸친 통합 시너지를 창출할 환경을 마련했다. 마이클 라인스타인 리전트 의장은 에이본의 유산을 지키며 사업을 현대화한 기존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통합 전략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뷰티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을 두고 실질적인 K뷰티 주력 브랜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분석한다. 주요 성장 채널인 리테일과 디지털 채널에 재원을 재배치함으로써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회사 측 관계자 또한 전문화된 글로벌 투자사에게 에이본을 넘기는 동시에 자사는 북미 시장 내 웰니스 브랜드 중심의 성장 모델에 집중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SF샵-로고[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SSF샵-로고1.png)


![네이버볼로그[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네이버볼로그1-300x133.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