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패션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고물가 여파 속에서도 K-패션의 오프라인 거점화와 해외 시장 침투가 유통 플랫폼의 체질 개선을 이끄는 핵심 무기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 한정되던 패션 커머스의 영역이 글로벌 옴니채널로 확장되면서, 오프라인 집객 및 해외 수출 실적에 기반한 영토 확장이 플랫폼의 중장기 가치를 결정짓는 양상이다.
이러한 글로벌 체질 개선의 선두에 선 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남성)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821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5% 신장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상반기 수출액이 3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9배 이상(글로벌 스토어 2분기 거래액 143% 이상 신장) 급증한 가운데, 별도 기준 매출은 30% 늘어난 7847억 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657억 원을 달성해 본업의 견조한 수익성을 입증했다. 선제적 AI 인재 채용과 물류 인프라 투자로 연결 영업이익은 523억 원(-11.2%)을 기록했으며,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이자비용 반영에 따른 현금 유출 없는 당기순손실(약 156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상승을 이끈 주역은 오프라인 옴니채널의 폭발적 성과다. 올 2분기 무신사 스탠다드 41개 매장의 분기 방문객이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하고 판매액이 64% 늘어난 가운데, 오픈 68일 만에 100억 원을 돌파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외국인 매출 비중 44%)와 스니커즈 전문숍 무신사 킥스(외국인 비중 70%)가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쇼핑 코스로 안착했다. 여기에 29CM 역시 고감도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하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유통업계에서는 비수기인 2분기에도 성수동과 홍대 등 핵심 상권에 옴니채널 거점을 집중 구축하고 동남아 4개국 파트너십을 다진 무신사의 오프라인 타깃 마케팅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본다. 시장에서는 물류 인프라 고도화와 AI 네이티브 테크 인력 채용 등 선제적 R&D 투자가 내년부터 가시적인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무신사는 하반기 서울 홍대와 성수에 400평 규모의 ‘무신사 뷰티’ 단독 매장과 제주 스탠다드 매장을 연달아 출점하고, 10월 일본 오사카 대형 팝업(10만 명 예상)과 중국 선전 스토어를 전초기지 삼아 2027년 일본 정식 상설 매장 구축까지 박차를 가할 관측이다. 대형 유통망을 중심으로 한 온·오프라인 및 해외 확장 행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결국 핵심은 온·오프라인 옴니채널과 글로벌 영토 확장으로 확보한 성장 모멘텀을 고단가 수익성으로 연착륙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SSF샵-로고[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SSF샵-로고1.png)


![네이버볼로그[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네이버볼로그1-300x133.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