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화된 패션 공식과 기성 트렌드의 틀을 깨고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무대 위로 구현해내는 패션 하우스의 도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NUMBER7)이 차별화된 디자인 미학 및 윤리적 가치를 내세워 2027 S/S 서울패션위크의 포문을 연다.

오는 2026년 9월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에서 베일을 벗는 홀리넘버세븐의 신작 타이틀은 ‘WAY MAKER – 길을 만드는 자’다. 이번 컬렉션은 주어지는 기준을 무작정 수용하기보다 스스로의 주체적 신념을 통해 새로운 이정표를 정립하는 인물들의 서사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년층은 물론 삶의 궤적을 새로이 재정의하는 시니어 세대에 이르기까지, 환경과 나이의 한계를 능동적으로 뛰어넘는 이들의 삶의 태도를 런웨이 전반에 투영했다.

브랜드가 일관되게 강조해 온 세대, 인종, 국적, 성별, 종교의 경계를 뛰어넘는 포용적 가치는 런웨이 캐스팅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서로 다른 배경과 독창적 서사를 지닌 청년 모델과 시니어 모델이 한 무대에 올라 포용적 조화를 연출한다. 의류 구성 측면에서는 정교한 테일러링과 비대칭적 드레이핑을 교차시키고, 상반된 성격의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섬세하게 융합하여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글래머러스한 무대 노하우와 라이프스타일 컬래버레이션 확장
이번 collection의 완성도 높은 실루엣과 감각적인 디테일 배경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의상 제작 프로젝트에 참가하며 축적한 글로벌 무대 감각이 자리 잡고 있다. 대형 아티스트의 무대의상을 다루며 다진 과감하고도 섬세한 디자인 노하우가 이번 컬렉션 의상 구석구석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패션 트렌드에 발맞추어 자원 순환적 대안을 제시한다. 사용 후 버려지는 당구대 천인 ‘라사지’를 독창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쇼피스를 선보여 폐기물에 높은 미학적 가치를 부여하는 지속가능 패션의 가능성을 정면으로 입증한다.
크리에이티브 요소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협업 역시 확장된다. 지난 시즌에 이어 뷰티 메디컬 브랜드 ‘이지동안의원’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양사는 향후 공식 유튜브 채널 방송 기획과 공동 콘텐츠 제작을 포함한 다각적 융합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패션 레이블이라는 범주를 넘어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경호·송현희 홀리넘버세븐 디자이너는 눈앞에 즉각적인 길이 보이지 않더라도 확신을 갖고 걸음을 옮길 때 비로소 새로운 길이 개척된다며, 이번 컬렉션이 나이와 배경에 관계없이 자신만의 이정표를 만드는 모든 이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용기, 영감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홀리넘버세븐 2027 SS 서울패션위크 무대는 패션이 단순한 착장을 넘어 사회적 포용성과 환경적 책임을 담아내는 강력한 서사적 매개체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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