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8월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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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유통 혁신에 170억원 투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유통산업의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2018년부터 5년간 약 170억 원(’18 34억 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예산은 상품·구매 정보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가상·증강 현실(VR/AR) 쇼핑 등 미래 유통산업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망과제에 지원된다.

신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아마존‧알리바바 등 국제 거대 유통기업들이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아마존은 인공지능기술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쇼핑을 돕는 ‘알렉사’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작년 말에는 계산대 없는 오프라인매장 ‘아마존 고’도 선보였다. 알리바바는 지난 10월 광군제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한 자체 물류‧배송 시스템을 선전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출원한 특허는 각각 4,891건과 3,374건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유통기업이 출원한 특허는 117건에 불과하다. 산업통산자원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유통분야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제는 한국 유통시장도 국제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한다”고 문제제기했다.

이번 연구개발예산 지원사업이 제시한 미래 유통산업의 핵심기술들은 가상현실‧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이다. 가상‧증강현실기술 분야에서는 쇼핑 체험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안면인식‧스마트센서 기술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이 혁신과제로 제시됐다.

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 분야의 경우 상품 및 고객관리에 중점이 찍혔다. ‘알렉사’처럼 AI를 통해 상품 이미지 및 고객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과 상품재고‧반품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후보과제로 선정됐다. 고객의 구매내역‧소비행태를 분석‧예측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도 개발대상에 포함됐다.

산자부는국내 기업들도 인공지능 시스템 도입,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나,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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