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5월부터 시작해 6월 초 현재까지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경기가 차츰 살아나더니 최근에는 완연히 회복되는 분위기다. 재난지원금이 풀려 시장에 구매 여력이 생긴 것을 비롯해 코로나19가 점차 소강상태를 보이자 쇼핑 등 외식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웰빙 한식 프랜차이즈 죽이야기는 6월 첫째 주 가맹점 주간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10일 밝혔다. 죽이야기는 전국 407개 가맹점의 6월 첫째 주 평균 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9년 6월보다 오히려 매출이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이전인 2020년 1월 매출과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외식업계 평균 매출이 떨어진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기록인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가맹점이 본사에 물품과 식자재를 주문하는 ‘물류 매출’도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어났다. 물류 매출과 매장 매출은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보통 물류 매출이 늘면 매장 매출도 올라간다.
죽이야기는 매출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죽이야기는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매출 연계 효과가 어느 정도 작용했고 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아플 때 먹는 음식에서 일상 건강식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죽이야기는 2020년 신메뉴 솥죽과 솥밥 9종을 출시하고 건강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외에도 본사 직영점인 버티고개점에서 새 음료 런칭(톡차)을 기념해 삼계탕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망고 에이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