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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서울쇼룸, 이전 개관 행사 성료…패션업 종사자 300여 명 참석

    하이서울쇼룸, 이전 개관 행사 성료…패션업 종사자 300여 명 참석

    제이케이디자인랩(대표 홍재희)이 운영하는 하이서울쇼룸의 이전 개관 행사 ‘하이서울쇼룸 패션 뉴 에라(HISEOUL SHOWROOM FASHION NEW ERA)’가 지난 5월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1층 디자인랩 ‘하이서울쇼룸’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하이서울쇼룸이 DDP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디자인랩으로 이전한 것을 기념해 개최됐다. 또한 서울의 패션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하이서울쇼룸의 변화된 모습을 소개하고, 입점 브랜드와 패션, 유통 등 유관 업계 관계자들의 네트워킹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총 3부에 걸쳐 진행된 행사에는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 기업, 유통 플랫폼, 투자자, 인플루언서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쇼룸 공간을 가득 채웠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전시가 주목적이었던 기존 쇼룸의 기능을 확장해 적극적인 네트워킹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는 점이다.

    1부 디자이너 토크는 하이서울쇼룸을 운영하는 제이케이디자인랩 홍재희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토크쇼는 하이서울쇼룸에 입점해 있는 총 10개의 브랜드(두칸·라이·리이·미슈쏘머치·세컨드아르무아· 앨리스마샤·엘노어·죤앤321·한나신·홀리넘버세븐)의 대표 디자이너들이 참석해 하이서울쇼룸 입점 후의 성과, 앞으로 하이서울쇼룸과의 협업을 희망하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조언 등 진솔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됐다.2부는 하이서울쇼룸 입점 브랜드의 컬렉션을 보여주는 런웨이로 진행됐다. 예상보다 관객이 많아 총 두 번에 걸쳐 진행된 런웨이에는 14개의 브랜드(두칸·라이·리이·미슈쏘머치·메종니카·세컨드아르무아·앨리스마샤·엘노어·와이쏘씨리얼즈·지민리·죤앤321·커넥트엑스·한나신·홀리넘버세븐)가 참여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스타일을 선보였다. 디자인랩 공간을 활용해 진행된 이번 런웨이를 보기 위해 200여 명 가까이 되는 참석자들이 블루카펫을 에워싸는 광경이 연출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2부 행사의 시작을 알린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 권소현 과장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하이서울쇼룸은 한국의 중소 브랜드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와 K-패션을 세계에 알리는 데 한 뜻이 있다. 앞으로도 하이서울쇼룸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시너지를 통해 K-패션이 세계로 뻗어가길 바란다. 우리 서울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네며 하이서울쇼룸의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4시부터 이어진 3부 행사는 패션을 사랑하는 인플루언서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총 50여 명의 인플루언서들은 하이서울쇼룸에 전시된 컬렉션 의상을 직접 입어보기도 하고, 디자이너들에게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패션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하이서울쇼룸에는 총 154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혜택을 누린다. 하이서울쇼룸은 쇼룸을 통해 컬렉션을 전시하고 수주 상담과 컨설팅, 수출 지원 등의 판로 개척은 물론 ‘하이서울패션쇼’와 ‘하이서울패션마켓’ 등을 통해 실질적인 홍보 마케팅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하이서울쇼룸에 입점한 브랜드들은 서울패션위크는 물론 세계 4대 패션위크인 런던·파리·밀라노·뉴욕 등의 메인 무대에 오르는가 하면 파리 트라노이, 뉴욕 코트리, 상해 시크, 홍콩 패션액세스 등 글로벌 전시회에도 참가해 K-패션의 위상을 더 높이고 있다.

    하이서울쇼룸은 새롭게 이전한 쇼룸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디자이너를 지원하고, 디자이너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하이서울쇼룸과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이서울쇼룸 공식 웹사이트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임선옥 등 7명 디자이너…환경이슈 고려한 작품 제작 과정 공개

    임선옥 등 7명 디자이너…환경이슈 고려한 작품 제작 과정 공개

    지난 2024 F/W 서울패션위크 당시 ‘서울컬렉션 출품 작품들이 어떠한 환경적 이슈를 고려해 제작됐는지 밝혀달라’는 지속가능패션이니셔티브(추진위원장 주상호, 이하 ‘SFI’) 요청에 파츠파츠 임선옥 디자이너 등 7명의 디자이너가 그들의 컬렉션 작품 제작 과정을 공개하고 내용을 보내왔다.

    SFI는 지난 1월18일 ’24 F/W 서울컬렉션 개막을 앞둔 21명의 서울컬렉션 참가 디자이너 전원에게 ‘S FI ESG 가이드라인’ 중 환경 부문에 국한된 3개 이슈 9개 지표를 제시하고, 이와 관련해 작품제작시 고려한 사항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한 디자이너들의 친환경 활동 내역을 ESG동행 등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혀왔다.

    이는 패션산업이 야기하는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그에 따른 환경보호의 책임을 제기하고있는 소비자들의 거세지는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해 ‘두칸’ 최종훈 ‘라이’ 이청청 ‘와이쏘씨리얼즈’ 이성빈 ‘줄라이칼럼’ 박소영 ‘JOHN&3:21’ 윤종규 ‘파츠파츠’ 임선옥 ‘홀리넘버세븐’ 최경호 송현희(이상 ‘가나다’순) 등 7명의 지속가능 디자이너들이 그들의 활동 내용을 보내왔다.

    이들 7명의 디자이너 중 ‘파츠파츠’와 ‘홀리넘버세븐’ 그리고 ‘JOHN&3:21’은 제로웨이스트와 업사이클링 등의 순환에코 이슈에 집중해 작품을 준비했고 ‘줄라이칼럼’은 생산캐퍼에 맞춘 적정생산 이슈에 그리고 ‘라이’와 ‘두칸’, ‘와이쏘씨리얼즈’는 지속가능한 소재를 디자이너의 감각으로 새롭게 적용하면서 폐수배출저감 염색나염공정 등의 친환경공정 이슈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을 제작했다.

    한편 SFI관계자는 ’24 S/S 시즌에 비해 친환경 가치를 표방하고 컬렉션을 전개한 디자이너 숫자가 다소 감소한 것 같다’며 ‘이는 컬렉션 조기 개최에 따라 전체 참여 디자이너 숫자가 감소한 이유도 있지만 지속되는 매출감소로 많은 디자이너들의 가치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파츠파츠]국내 대표 친환경 브랜드인 ‘파츠파츠’는 2011년 론칭 이후 제작 과정에서 버려지고 낭비되는 원단 폐기물들을 최소화하는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단일소재 ‘네오프랜 Only’ 컬렉션을 이어온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브랜드로 브랜드명인 ‘파츠파츠’ 역시 조각과 조각의 결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24 F/W 서울컬렉션에서도 ‘네오프렌은 어떻게 지속가능한 패션인가’를 주제로 과거의 경험에 비춰 현재와 미래를 재해석한 ‘네오프렌 100년 스토리’라는 콘셉트로 선보였다. 이렇게 ‘네오프랜’만을 사용하는 프로세스는 웨이스트와 재고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선순환의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홀리넘버세븐]‘홀리넘버세븐’은 환경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섬유 패션업계의 변화를 만들어 내기위한 제로 웨이스트 환경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여 왔다. 지난 ‘23 F/W 컬렉션에서는 ‘제로웨이스트’ 모티브로 수명이 다된 폐교복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 이를 선보였다.

    이번 ‘24 F/W 컬렉션에서도 과잉 생산된 레더 소재를 활용해 업사이클링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새로운 옷을 만들기 위하여 또 다른 웨이스트를 만들지 않고, 매립 및 소각 되는 ‘데드스톡’ 소재들과 시즌 변화등으로 인해 방치된 ‘오버스톡’ 소재등을 컬렉션에 녹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지속 가능한 윤리적 패션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JOHN&3:21]홍대 카페에서 서울패션위크의 오프쇼로 진행한 ‘JOHN&3:21’의 윤종규 디자이너는 RE-ESG(이전것은 지나가고 새것이 되었다)를 콘셉트로 기존 옷돌을 다시 활용하여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제품을 전개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 하나의 옷이 나오기까지 최소 2~3장의 샘플들이 만들고 버려지는 폐기물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을 제작했으며 아방가르드의 새로운 룩을 환경 주제와 함께 선보이면서 모두가 공감하는 ESG 패션 아이템을 제시했다.

    [줄라이칼럼]‘호모 아키비스트, 미래를 직조하다’ 콘셉트로 이번 ‘24 F/W 서울컬렉션의 오프닝을 장식한 ‘줄라이칼럼’은 패밀리 헤리티지로 내려오는 아카이브 복식 패턴을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다. 아카이브 소재 중 ‘데드스탁’ 소재를 활용해 제작 가능한 수량만 생산하는 적정생산을 진행해 재고 없는 브랜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있다. 또한 제작 시 발생되는 오프컷 원부자재를 모아 액세서리 라인으로 개발하고 업사이클링하여 새로운 창작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라이]이번 서울컬렉션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올림픽’이라는 타이틀로 휠체어를 탄 모델과 일반 모델이 어우러진 화합의 무대를 연출해 감동을 자아낸 ‘라이’도 다양한 환경 친화적인 노력들을 하고 있다. 친환경 염색 공정을 사용하였으며, 원단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단 기법을 지속적으로 적용했다. 또한 오가닉 코튼소재와 GRS 인증 소재, 친환경 에코 레더, 오코텍스 인증소재등 환경에 부합한 소재들을 선별해 디자이너의 감각으로 새롭게 개발했다.

    [두칸/ 와이쏘씨리얼즈]‘Heterotopia’를 주제로 컬렉션을 전개한 ‘두칸’은 친환경적인 에코퍼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소재로 선택하였으며 염수, 폐수 배출저감을 위한 서블리에이션 디지털 나염기법으로 프린트원단을 제작했다. 또 ‘와이쏘씨리얼즈’는 인조가죽과 3M사의 합성섬유 충전재인 신슐레이트를 사용해 친환경적 아우터를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