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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의 일상화’…스케쳐스, 기술력 앞세워 퍼포먼스 시장 확장

‘에어로’ 시리즈로 전문 러너부터 입문자까지 공략

국내 러닝 인구가 급증하며 관련 시장이 세분화되는 가운데, 컴포트 테크놀로지 브랜드 스케쳐스코리아가 퍼포먼스 러닝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제품 노출을 넘어 소비자가 브랜드의 고유 기술력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대형 체험 공간을 마련하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신기술’로 무장한 에어로 시리즈, 러너별 맞춤 전략 제시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러닝화 시장의 성패가 ‘세분화된 라인업’과 ‘독보적인 편의 기술’에 달려 있다고 분석한다. 스케쳐스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이번 2025 FW 시즌, 주행 목적에 최적화된 ‘에어로’ 시리즈 3종을 전면에 내세웠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스케쳐스의 전매특허인 ‘핸즈프리 슬립인스(Slip-ins)’ 기술의 이식이다. 손을 대지 않고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는 이 기술은 이번 시즌 ‘에어로 버스트’와 ‘에어로 스파크’ 모델에 전격 도입됐다. 이는 러닝 전후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려는 소비자 행동 변화를 정확히 파악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품군 역시 주행 스타일에 따라 정교하게 설계됐다. 속도감을 즐기는 러너를 위한 ‘에어로 템포’는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쿠셔닝을 조합해 추진력을 극대화했다. 반면 장거리 주행에 특화된 ‘에어로 버스트’는 지속적인 탄성을, 안정감을 중시하는 입문용 ‘에어로 스파크’는 접지력과 균형감에 초점을 맞췄다.

오프라인 접점 강화… 체험형 콘텐츠로 팬덤 확보
단순 판매 매장이 아닌 ‘문화 경험 공간’으로서의 팝업스토어 전략도 주목된다.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전문적인 측정 장비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했다. 현장을 찾은 고객들은 풋스캐너를 통해 자신의 발 상태를 정밀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러닝화를 추천받는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지난 3일 진행된 러닝 클래스에는 사전 선발된 100명의 일반인이 참여해 전문 강사와 함께 건강한 러닝 문화를 공유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브랜드 홍보가 연예인 광고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고객이 직접 제품을 신고 달리는 ‘실제 경험’이 구매 결정의 핵심 요소가 됐다”며 스케쳐스의 체험 마케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오픈 행사에는 브랜드 모델인 배우 박은빈과 유지태를 비롯해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배구단이 직접 참석해 소비자와 함께 제품의 퍼포먼스를 테스트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에어로 버스트2

라이프스타일 넘어 전문 퍼포먼스 브랜드로 도약
시장에서는 스케쳐스의 이번 행보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서 ‘전문 퍼포먼스 브랜드’로 정체성을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본다. 편안함이라는 기존 강점에 카본 플레이트, 슬립인스 등 기능적 혁신을 더해 스포츠 전문 브랜드들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한 셈이다.

스케쳐스코리아는 이번 팝업을 기점으로 일상 속 러닝 문화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소비자 소통 접점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박은혜 스케쳐스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소비자들이 스케쳐스만의 편안한 러닝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 소통 강화 의지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속에서도 자기 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족이 늘어남에 따라, 스케쳐스와 같은 기술 중심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당분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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