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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즈커피, 필리핀 BGC 1호점 오픈…졸리비 손잡고 영토 확장

7일 마닐라 '마켓! 마켓!' 그랜드 오픈… 하반기 5개 매장 추가 구축 현지 특화 메뉴와 '프레시 앤 페이머스 푸즈' MFA로 동남아 리테일 정조준

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의 성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주요 브랜드들이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인구 구조가 젊고 외식 소비가 가속화되는 필리핀은 K-커피 기업들의 필수 거점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컴포즈커피가 현지 유통 거점 확보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2026년 8월 7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핵심 상권인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GC) 내 ‘마켓! 마켓!(Market! Market!)’에 1호점을 정식 오픈했다. 이는 7월 31일부터 진행된 프리오픈 기간 축적된 오프라인 데이터와 새벽부터 줄을 선 입점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회사는 이 성과를 발판 삼아 2026년 하반기 내 주요 상권에 5개 점포를 연이어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 진출의 핵심 동력은 강력한 현지 외식 기업과의 파트너십과 차별화된 메뉴 전략이다. 컴포즈커피는 필리핀 대표 외식 기업 졸리비 그룹의 자회사인 ‘프레시 앤 페이머스 푸즈’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A)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물류 및 매장 개발 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오렌지 아메리카노’, ‘솔티 크림 라떼’ 등 필리핀 전용 특화 메뉴와 시그니처 와플 콤보, 아인슈페너 라떼 등 국내 인기 라인업을 결합해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현지 외식 거인의 운영 인프라와 국내 프랜차이즈의 메뉴 제조 효율성이 결합해 초기 안착 리스크를 최소화했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단순 매장 수 확대를 넘어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R&D와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 채널 다각화가 동남아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한다.

해외 프랜차이즈 시장의 성패가 일회성 호응을 넘어 지속 가능한 회전율과 가맹 시스템 정착에 결정된다는 점에서 이번 BGC 1호점의 성과는 의미가 깊다. 졸리비 그룹의 외식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낸 컴포즈커피가 동남아 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국 핵심은 현지화된 메뉴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가맹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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