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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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 ‘굽네 플레이타운’, 청년 예술가 데뷔 출발점으로 부상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대표 홍경호)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추진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가 글로벌 무대에서 결실을 봤다. 기업의 ESG 활동이 단순 지원을 넘어 청년 창작자를 육성하고 해외 수상까지 이끈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앤푸드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이연재(2학년) 학생의 AI 단편영화 ‘Wings of Love(윙스 오브 러브)’가 ‘LA 필름 어워즈(Festigious Los Angeles Film Awards)’에서 ‘베스트 AI 필름(Best AI Film)’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해당 작품은 ‘뉴욕 국제 필름 어워즈(New York International Film Awards)’에서도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수상작 ‘Wings of Love’는 지앤푸드와 홍익대의 MOU 프로그램인 산학 협력 수업 과제로 기획·제작된 작품이다. 홍대 앞 복합문화공간인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열린 ‘제1회 AI 영상제’ 상영작으로 대중에 처음 공개됐다. 이후 관객의 생생한 피드백과 교수진의 조언, 전문가 멘토링이 더해지며 완성도를 높인 것이 국제 영화제 수상의 배경이 됐다.

이 작품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흘려보내기 쉬운 사랑과 위로의 순간을 섬세한 시각 이미지로 되살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했음에도 기계적 화려함보다는 ‘손길의 감각’, ‘빛과 질감’, ‘느리게 머무는 시선’ 등 아날로그적 정서를 강조해 관객의 공감을 샀다. 차갑게만 인식되던 AI 기술을 감정 전달의 매개로 재해석한 독창성이 해외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수업을 지도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 박현주 교수는 “생성형 AI 기술이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있던 시기에 굽네치킨이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고 영상제를 개최해 줬다”며 “그 덕분에 학생들이 교내 수업을 넘어 작품이 대중에 공개, 확산되는 경험을 얻었고 이 상영회가 글로벌 데뷔의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작품의 주인공인 이연재 학생은 “’Wings of Love’는 굽네치킨과의 과제로 시작됐지만, 작품이 실제 관객과 만나는 경험이 큰 동기와 자신감을 줬다”며 “첫 공개 무대였던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받은 현장 피드백을 창작 과정에 반영한 것이 해외 영화제 수상까지 이어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작은 굽네치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앤푸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굽네 플레이타운을 청년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이어가는 ‘브랜드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 단순 체험 공간을 넘어 콘텐츠 실험, 쇼케이스, 전시 등이 순환적으로 이뤄지는 창작 생태계를 조성해 더 많은 청년 아티스트가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브랜드 공간이 젊은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년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는 다양한 ESG 활동으로 K-콘텐츠의 미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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