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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4월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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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버린 이랜드, 유통·식품 ‘BG 분리’… 책임경영 본격화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지속되는 오프라인 채널의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조직 구조 효율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소비자들이 단순 구매를 넘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세분화된 경험을 요구하면서, 기존의 비대한 통합 부서 체제로는 급변하는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이랜드그룹의 대대적인 사업부문 개편 역시 이러한 혹독한 유통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강도 체질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한다.

이랜드그룹은 기존에 하나로 묶여있던 유통과 외식 사업 부문을 쪼개 독립성을 부여하는 ‘BG(비즈니스 그룹) 경영 체제’를 전격 도입했다. 이는 각 사업의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체급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도심형 아웃렛 중심의 패션·공간 부문은 ‘유통BG’로, 대형 마트와 외식 브랜드는 ‘식품BG’로 완전히 분리해 책임 경영의 테두리를 명확히 그었다. 각 법인의 고유한 독립성은 유지하되, 사업 성격이 맞는 영역끼리 묶어 본원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전문가들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수장들의 이력에 주목하며 이번 개편의 성패를 가늠하고 있다. 유통BG를 총괄하게 된 채성원 신임 대표는 과거 중국 유통 법인을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외형 확장과 이익률 개선을 동시에 이뤄낸 인물이다. 그는 뉴코아, NC, 2001아울렛 등 정통 오프라인 채널의 공간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기존 조일성 대표는 중대재해 예방과 준법 경영을 전담하는 안전관리 부문에 집중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식품BG의 수장으로 낙점된 황성윤 대표는 킴스클럽(팜앤푸드)과 이랜드이츠를 아우르며, 할인점과 외식 채널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임무를 맡았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할인점과 외식 프랜차이즈가 하나의 지휘 계통 안에서 유기적으로 맞물릴 경우, 식자재 소싱 단가를 낮추고 자체 상품 운영 효율을 단기간에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원화된 조직 운영을 겨냥한 이랜드의 이번 슬림화 실험이 침체된 오프라인 유통가의 새로운 턴어라운드 공식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랜드 측은 이번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침체된 오프라인 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신임 대표 발탁을 포함한 이번 BG 체제 전환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직면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구조적 쇄신의 일환”이라며, “사업 부문별 고유의 전문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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