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2월 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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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프로젝트, 5년 만에 매출 1000억… 2026년 ‘내실 경영’ 추진

드로우핏·노이어·미나브·오드스튜디오 등 핵심 브랜드가 성장 주도

패션 컴퍼니 빌더 오픈런프로젝트(대표 박부택)가 설립 5년간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000억 원대에 진입했다.

2021년 첫해 400억 원으로 출발해 2023년 800억 원대를 거쳐 2025년에는 1000억 원을 상회한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5년 동안 연속으로 매출 성장을 이룩한 것으로, 지난해 불경기 속에서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 업계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오픈런프로젝트는 2021년 1월 회사 설립 후 8개 패션 스타트업에 투자해 14개의 브랜드를 빌드업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쳐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14개 브랜드 가운데 드로우핏, 노이어, 오드스튜디오, 미나브 등 주요 브랜드들이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전체 브랜드 가운데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디알에프티의 ‘드로우핏(DRAW FIT)’은 2024년 약 520억 원에서 지난해 최종 약 560억~570억 원 규모의 매출 마감이 예상된다. 오프라인 매장을 17개까지 확장해 외형을 키운 결과로, 주요 매장이 월평균 1억 5,000만 원에서 많게는 2억 원 이상을 기록해 매출을 주도했다.

디알에프티는 드로우핏을 포함해 잡화 브랜드 ‘레더리, 데님 브랜드 아워데이즈’ 등 디알에프티 법인이 전개하는 전체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약 600억 원대로 예상된다. 이어 디자이너 브랜드 ‘노이어(NOIRER)’는 감도 높은 브랜딩과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 창의적인 제품력으로 지난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노이어는 매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는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2025년에 매출 120억 원 달성이 예상된다.

가죽 재킷에 퍼(Fur)를 접목하거나 기존의 투박한 무스탕을 트렌디한 숏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등 과감한 디자인적 시도로 차별화를 더했고, 해당 제품들은 출시 즉시 잇따라 완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증명해 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약 120억 원으로 최종 집계될 전망이다.

다음으로 중추 브랜드에 속하는 ‘오드스튜디오(ODD STUDIO)’는 일본 돈키호테 및 팔(PAL)그룹과의 디자인 공동 개발 및 제품 공급, 디즈니 콜라보레이션 등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약 110억~115억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로서 해외 젊은층을 겨냥한 시장 반응이 상승하면서 효자 브랜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아가 오픈런프로젝트의 자체 브랜드(PB)인 ‘미나브(MINAV)’는 지난해 매출 외형은 유지하면서 이익률이 크게 개선돼 효율 경영의 대표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

오픈런프로젝트의 자체 브랜드(PB)인 미나브는 어패럴과 잡화 아이템이 모두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트렌디한 벨트를 출시해 매출을 끌어 올렸다.

기존 스테디셀러인 긴팔, 반팔 티셔츠와 일부 팬츠류에서 올해는 숏 봄버재킷, 짚업 니트는 물론 가방, 장갑, 벨트 등 액세서리 라인을 강화하면서 인기 아이템이 대폭 늘어났다. 특히 벨트 제품의 경우 패키지 고급화와 트렌드에 맞는 제품 구성이 적중해 한 달 평균 1,500개 이상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로 인해 미나브는 크게 매출이 올라 지난해 90억 원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2026년 오픈런프로젝트는 외형 확장보다는 수익 중심의 내실 경영을 목표로 정하고, ‘체질 개선’과 ‘자사몰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온라인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비용 부담이 커짐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사몰(D2C) 강화에 집중한다. 기존 구매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재구매율을 높이는 D2C 마케팅에 주력하고, 고비용 유통 채널과 할인 의존도 등을 낮춰 정상 판매 비중을 높이는 수익 중심의 운영을 추진한다.

캐주얼 브랜드 오드스튜디오는 일본 돈키호테 등 해외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무분별한 확장보다는 일부 매장을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등 효율 중심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 사업으로는 스포츠 진 기어(Gear) 중심의 새로운 패션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다.

박부택 대표는 “2026년은 확장보다는 체질 개선이 우선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와 생존력을 높여 강한 브랜드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런프로젝트는 2024년에 지분 66%를 메디쿼터스에 매각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메디쿼터스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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