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 및 패션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단연 ‘러닝’이다.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달리기 문화가 2030 세대의 힙한 라이프스타일로 편입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팽창하고 있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커뮤니티 문화로 정착한 러닝 열풍으로 러닝화는 이제 강력한 퍼포먼스 장비인 동시에 세련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러닝 라이프스타일’의 확산과 소비 기준의 변화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도 눈에 띄게 변화했다. 단순히 가벼운 신발을 찾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주법에 맞는 기능성과 일상복에도 어울리는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올라운더’ 제품을 선호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올해 1~2월 러닝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7%라는 가파른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러닝 관련 연간 매출 성장률(35.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러닝이 일상적인 스포츠를 넘어 자기표현의 수단이 되면서 기능적 한계를 시험하는 ‘퍼포먼스’와 거리의 감성을 담은 ‘스타일’이 결합한 프리미엄 라인업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과 미학의 접점… ‘구름 위를 걷는’ 디자인 철학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는 브랜드는 스위스 스포츠 브랜드 ‘온(On)’이다. 온은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과 구름 위를 달리는 듯한 쿠셔닝으로 독창적인 실루엣을 구축했다. 이는 단순히 충격 흡수라는 기능을 넘어, 기존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니멀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클라우드몬스터’ 3세대 라인업은 이러한 디자인 철학의 정점을 보여준다. 특히 ‘라이트스프레이 클라우드몬스터 3 하이퍼’는 로봇 분사 기술이라는 혁신적인 공법을 도입했다. 이 기술을 통해 군더더기 없는 매끄러운 외관과 초경량화를 동시에 실현했다.

‘부산 제조’의 상징성과 글로벌 기술의 결합
주목할 점은 이 혁신적인 ‘라이트스프레이’ 공정이 스위스 취리히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대한민국 부산에 상륙했다는 사실이다. 온은 부산에 신규 로봇 공장을 개소하고, 여기서 제작된 제품 인솔에 ‘Made in Korea’를 새겨 넣었다.
이는 글로벌 브랜드의 핵심 기술력이 한국의 정밀 제조 인프라와 결합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시장에서는 온의 이러한 행보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K-제조’의 가치를 프리미엄 스포츠 시장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온 코리아(대표 레베카 이치아 카이)는 제품력에 이어 고객 접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12일 서울 한남동에 개설한 국내 첫 로드숍 ‘온 스토어 한남’은 브랜드의 기술 철학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전문적인 서비스를 결합해 브랜드 팬덤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이제 러너들은 운동복과 평상복의 경계가 없는 ‘보더리스(Borderless)’ 패션을 추구한다”며 “기능적 신뢰도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잡은 온의 확장은 국내 프리미엄 러닝화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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