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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4월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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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넌트뉴스가 뽑은 ‘핫 이슈 10’

01 ‘슬세권’ 파고든 로컬 리테일…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지역 거점 안착
유통업계가 대형 복합쇼핑몰의 광역 집객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지역민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하는 ‘로컬 라이프스타일 빌리지’ 전략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대표 임영록)가 경기도 파주에 선보인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로,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인근 거주자들이 도보나 짧은 거리 내에서 모든 생활 서비스를 해결하는 ‘슬세권(슬리퍼+역세권)’ 공략이 화두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개장 100일 만에 누적 방문객 210만 명을 기록하며 이 같은 트렌드를 수치로 입증했다. 이는 파주시 전체 인구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주목할 점은 방문객의 질적 구성이다. 전체 이용객의 70%가 인근 지역민이며, 재방문율 역시 단기간 내 50%를 기록했다.

02 ‘백화점 틀 깬’ 현대… 관광 명소 파고드는 ‘무빙 리테일’ 전략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여행 패턴이 서울 중심의 쇼핑에서 지역 명소 탐방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과거 단체 관광객들이 명동이나 면세점에 머물렀다면, 지금의 MZ세대 관광객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화제가 된 지방의 ‘로컬 핫플레이스’를 직접 찾아가 문화를 향유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소비자 행동 변화에 대응해 백화점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파격적인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선보인 ‘찾아가는 리테일’ 전략이 대표적이다. 이는 점포 안으로 고객을 불러모으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외국인 고객의 이동 동선을 따라 브랜드 경험을 배달하는 일종의 ‘수출형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03 명동 눈스퀘어, 일본 캡슐호텔 ‘퍼스트 캐빈’ 도입…체류형 수요 확보
눈스퀘어 7층 전층에 들어설 ‘퍼스트 캐빈 명동’은 약 100실 이상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숙박 시설의 추가가 아니라, 건물 상층부로 고객을 유입시키는 ‘샤워 효과’를 극대화하고 건물 전체의 집객력을 높
이는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명동의 랜드마크인 ‘눈스퀘어’를 보유한 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산 가치의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선택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일본의 대표적인 캡슐호텔 브랜드 ‘퍼스트 캐빈(First Cabin)’ 의 도입이다.

퍼스트 캐빈은 일본 내 12개, 하와이 1개 지점을 운영 중인 글로벌 고밀도 숙박 전문 브랜드다. 일반적인 캡슐호텔보다 넓고 쾌적한 ‘비행기 일등석’ 콘셉트의 공간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워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04 역직구 판 흔드는 이베이…한국 셀러 5분기째 수출 ‘고공행진’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대표 제이미 이아논)에 따르면, 국내 셀러들의 역직구 실적은 2024년 4분기를 기점으로 5개 분기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며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는 신규 판매자 수 역시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으며, 이는 이베이가 진출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압도적인 1위 기록이다.

글로벌 소비자의 니즈가 다변화하면서 국내 셀러들의 머천다이징(MD) 전략도 고도화됐다. e스포츠 팀의 T1 월드 챔피언스 재킷과 ROKA 티셔츠 등 남성 패션 잡화가 괄목할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미국 내 DIY 정비 문화 확산 및 국산차 이용 증가에 발맞춘 자동차 부품, 개인 영상 촬영용 드론이 핵심 매출 견인 품목 톱 3에 차례로 안착했다.

여기에 젠틀몬스터, 마지셔우드 등 패션 라인업과 두피 토닉, 탈모 샴푸 등 기능성 뷰티 제품들이 서구권 주류 시장을 파고들며 수출 실적을 강력하게 뒷받침했다.

05 중고나라, 실물 자산·리셀 품목 거래 급증…‘재테크’ 수단 부상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대표 최인욱)가 최근 2개월간 자사 플랫폼 내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금·은 등의 실물 자산과 함께 한정판 피규어·램(RAM) 등 희소성과 환금성을 갖춘 품목의 거래가 급증했다.

최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해 1월부터 2월 기준 중고나라 내 ‘골드바’ 검색량과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222%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실버바’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검색량은 776%, 거래 건수는 600% 이상 폭주하며 거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희소성과 리셀 가치가 높은 한정판 수집품, 명품 거래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한정판 피규어, 레고, 굿즈 등 취미·수집용 상품 카테고리의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6%, 거래액은 225% 증가했다. 수입명품 카테고리 역시 거래 건수와 거래액 모두 70% 넘게 늘었다.

06 CJ올리브영, 미 서부 물류거점 첫선…K뷰티 판로 확대 ‘정조준’
CJ올리브영(대표 이선정)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북미 지역 최초의 물류 거점인 ‘미국 서부센터’를 구축했다. 오는 5월로 예정된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앞두고 K뷰티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들어선 서부센터는 약 3600㎡(1100평) 규모다. 올리브영을 통해 북미 전역으로 나가는 K-뷰티 상품의 핵심 유통 허브 역할을 맡는다. 올리브영은 이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진출 브랜드의 물류 부담을 대폭 낮춘다. 통관부터 재고 보관, 배송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자체 배송망이 부족한 중소 브랜드를 위해 마케팅용 집기와 매장 연출물 등 비판매 품목의 물류까지 세심하게 관리한다.

오는 8월 북미 세포라(Sephora)온·오프라인 채널에 론칭하는 ‘K뷰티 존’ 입점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 물류 과정을 책임지는 ‘E2E(End To End)’ 풀필먼트 시스템을 가동해, 올리브영이 직접 큐레이션한 K-뷰티 브랜드의 성공적인 현지 안착을 돕는다.

07 국내 상륙한 일본 ‘비오레’, 선케어 기술력으로 글로벌 확장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자외선 차단제는 단순한 계절 상품을 넘어 안티에이징의 핵심인 ‘기능성 스킨케어’ 영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전 세계에서 까다로운 성분 기준과 높은 안목을 가진 소비자들이 포진한
선케어의 메카로 통한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일본의 생활용품·화장품 기업 카오(Kao Corporation)가 자사 스킨케어 브랜드 ‘비오레(Bioré)’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포문을 열었다.

유통업계에서는 카오의 이번 행보를 단순한 신시장 진출이 아닌,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배치로 해석하고 있다. 비오레는 카오가 추진 중인 고부가가치 브랜드 육성 전략인 ‘글로벌 탑티어 포지셔닝 전략(Global Sharp Top)’의 핵심 자산이다.

08 애경산업, 美 월마트 600여 점 입성…‘K-바디케어’로 북미 정조준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대표 채동석·김상준)이 제품력과 기능성을 앞세운 바디케어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미국 오프라인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넓혔다. 애경산업은 미국 최대 규모의 유통 채널인 월마트(Walmart)에 자사 핵심 바디케어 브랜드를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본격화했다.

이번 진출을 이끈 주력 브랜드는 퍼스널 센트 바디케어 ‘럽센트(LUVSCENT)’와 토털 바디케어 ‘샤워메이트(SHOWER MATE)’ 등이다. 현재 미국 전역 48개 주에 자리한 600여 개 월마트 오프라인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몰에 동시 입점했으며, 향후 판매 네트워크를 순차적으로 늘려 북미 소비자와의 브랜드 접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09 ‘경험’ 파는 프리미엄 디저트, 팝업 넘어 제도권 유통가 핵심 병기로
베러스쿱크리머리(대표 서종원)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의 최근 움직임을 전형적인 ‘검증 후 안착’ 모델의 성공 사례로 꼽는다.

벤슨은 지난해 여름 롯데월드몰에서 운영했던 팝업스토어의 흥행 성과를 동력 삼아, 다음 달 해당 쇼핑몰 내에 정식 매장을 오픈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경기 스타필드 수원에 이은 두 번째 정식 매장으로, 임시 매장 형태를 벗어나 본격적인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롯데월드몰 신규 매장은 약 82.5㎡(25평) 규모로 조성돼 기존 테이크아웃 중심의 팝업 형태보다 공간적 여유를 대폭 확보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곳을 넘어 고객이 브랜드의 감성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 기획에 공을 들였다는 평가다. 매장 위치 또한 전략적으로 설계되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SPA 브랜드와 올리브영 인근에 자리를 잡으며 노출 효과를 극대화했다.

10 식품과 게임 ip의 결합…신전떡볶이, 글로벌 팬덤 소비 심리 꿰뚫다
최근 글로벌 유통 시장에서는 단순한 식품 수출을 넘어 콘텐츠 IP(지식재산권)와 결합한 ‘문화 융합형’ 모델이 새로운 필승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K-팝 팬덤과 모바일 게임 이용자층을 동시에 공략하는 방식은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해외 시장에서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신전푸드시스(대표 하성호)가 운영하는 분식 프랜차이즈 신전떡볶이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모바일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과 손잡고 출시한 협업 떡볶이 HMR(가정간편식) 제품이 해외 시장 진출 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개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전통적인 먹거리인 떡볶이가 디지털 콘텐츠와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강력한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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