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 C
Seoul
목요일, 4월 2, 2026
HomeDaily NewsChannel신명품 테스트베드 'LF 라움', 큐레이션 기반 리테일 입지 강화

신명품 테스트베드 ‘LF 라움’, 큐레이션 기반 리테일 입지 강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공간 리뉴얼…단순 유통 넘어 글로벌 신진 브랜드 인큐베이팅 거점 도약

패션 시장 내 ‘신(新)명품’ 수요가 세분화되며 프리미엄 편집숍의 역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희소성 있는 라이징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 지형 변화에 발맞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 위치한 ‘LF 라움(RAUM)’이 최근 공간 리뉴얼을 마쳤다. LF(대표 오규식 김상균)의 컨템포러리 편집숍 ‘라움(RAUM)’은 단순한 해외 브랜드 도입을 넘어, 초기 바잉 단계부터 타깃 고객의 반응을 면밀히 테스트하고 볼륨을 단계적으로 키워내는 인큐베이팅 전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선제적인 큐레이션은 유의미한 실적 데이터로 증명됐다. 지난해 라움 신세계 강남점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가량 우상향했으며, 기존 핵심 구매층이던 3050세대를 넘어 2030세대 신규 고객 유입폭까지 크게 넓어졌다. 특히 ‘크리스티앙 뫼이닝스’, ‘도로시 슈마허’ 등 독점 수입 라인업은 매장 내 타 브랜드보다 3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하며 든든한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사진=LF) LF 편집샵 ‘라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면 개편된 약 12평 규모의 매장은 오롯이 입점 상품 자체의 완성도를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베이지와 연그레이를 배합한 뉴트럴 톤 바탕에 스테인리스 소재 및 블랙 하이글로시 오브제를 배치해 현대적인 절제미를 구현했다. 26SS 시즌을 겨냥해 ‘이레니사’, ‘DL1961’ 등 확고한 팬덤을 지닌 레이블을 새롭게 들여왔으며, 총 14개의 독점 수입 브랜드를 포함한 50여 개 라인업으로 하이엔드 상권 내 경쟁 우위를 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수입 패션 생태계에서 오프라인 기반 플랫폼의 중요성이 향후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본다.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전, 현장 수용성을 1차적으로 검증하는 핵심 거점이기 때문이다. LF 관계자는 “해외 유망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시장 안착까지 돕는 엑셀러레이터 역할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점차 고도화되는 국내 소비자의 안목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발휘해 수입 패션 시장 내 지배력을 한층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