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의 자체 기획 브랜드 엘씨디씨티엠(LCDC™)은 인플루언서 협업과 글로벌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디지털 영토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 고유의 젠더리스 무드와 구조적인 레이어드 스타일을 시각적 콘텐츠로 가공해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나이키의 ‘아스트로그래버’를 활용한 감각적인 스타일링 화보를 선보인 데 이어, 유명 패션 크리에이터인 벨라우영, 수민, 나야와시 등과 손잡고 Z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한 맞춤형 비주얼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주목받았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독창적인 콘텐츠 전략이 즉각적인 성과로 연결되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브랜드 론칭 3년 차를 맞이한 올해, 해외 수출 매장 수는 지난해 10개점에서 올해 34개점으로 3배 이상 폭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중 전체 해외 매출의 89%가 중국 시장에서 발생했으며, 메인 수주 이후 추가 주문을 뜻하는 리오더 비율이 약 44%에 달할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겁다. 아울러 성수동에 위치한 직영점 역시 외국인 고객 비중이 70%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0%가 중국인 쇼퍼로 집계되어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글로벌 팬덤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에 대해 “단순한 상품 유통을 넘어 브랜드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콘텐츠 마케팅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며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 굵직한 라이선스 브랜드를 성공시킨 에스제이그룹의 유통 노하우가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안착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엘씨디씨티엠은 호주,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오세아니아권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최대 매출처인 중국 시장 굳히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달 말 예정된 왕홍 커머스 판매 테스트를 시작으로, 중국 현지 최대 패션 SNS 채널인 ‘샤오홍슈’ 공식 계정을 개설하는 등 D2C(소비자 직접 판매) 소통을 한층 강화한다.
전문가들은 K-패션의 위상이 높아진 지금, 디지털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이들의 전략이 향후 국내 패션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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