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용 의료 시장이 단순한 피부 리프팅과 타이트닝을 넘어, 시술 후 회복 기간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장기적으로 유지시키는 ‘후관리(Post-care)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원하면서, 의료진들 역시 고강도 에너지 장비 시술 후 발생하는 홍반이나 부종을 다스릴 처방을 고심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인위적으로 특정 성분만을 모은 기존 방식을 탈피해, 광범위한 복합 세포 신호 전달 체계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유통 및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스킨부스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이제는 단순한 진정·보습을 넘어 세포 간 신호 전달을 통해 상처 치유 과정을 직접 유도하는 능동적 메커니즘의 제품이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산업 트렌드 속에서 실제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프로토콜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아시아 리프팅 분야에서 자문역으로 활동 중인 임영빈 원장(더왈츠클리닉)은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리프팅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에서 ‘칼레심 리커버리 프로토콜’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는 고주파(RF)나 비박리성 레이저, 마이크로 니들링 등 에너지 기반 장비(EBD) 시술에 신생아기 제대막 유래 줄기세포 시크리톰 제제인 ‘PTT-6′(칼레심)을 융합한 시술 체계다.
해당 프로토콜의 핵심 물질인 PTT-6는 글로벌 줄기세포 전문 기업 셀리서치가 당뇨성 족부궤양과 창상 치료용으로 개발하던 물질에서 착안했다. 성체줄기세포에 비해 젊은 조직을 기반으로 하며 중간엽줄기세포와 상피줄기세포의 유효 성분을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임 원장은 임상 환자의 안면 좌우를 서로 다른 장비로 치료하는 분할 테스트를 통해 한쪽에만 칼레심을 적용한 결과, 다운타임 단축과 시술 지속력 측면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련 연구 데이터는 향후 국제 임상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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