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엔데믹 이후 해외를 찾는 프리미엄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유통 및 패션 산업 전반에서 이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맞춤형 로열티 마케팅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한 쇼핑 할인 혜택을 넘어 여행의 모든 과정에서 특별한 대우를 받고 싶어 하는 소비자 행동 변화가 뚜렷하게 관측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구매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발맞추어 신세계면세점(대표 이석구)은 면세 업계 최초로 고액 자산가 고객을 겨냥한 전용 공항 이동 지원 시스템인 ‘공항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격 전개한다.

이번 전략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최상위 등급 고객들이 대상이다. 이용자가 지정한 장소와 스케줄에 맞춰 베테랑 운전기사가 사택에서 공항까지 안전하게 수송하는 프리미엄 픽업 및 샌딩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서비스는 실시간 항공기 운항 정보 API 시스템을 접목해 비행기 연착이나 갑작스러운 스케줄 변동에도 유연하고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엔데믹 이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고객층을 붙잡아두기 위한 이른바 ‘락인(Lock-in) 전략’이 단순 상품 할인을 넘어 이동 편의성 같은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향후 해당 모빌리티 케어를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 VIP 층까지 넓혀 숙박시설과 공항을 잇는 거점 인프라로 키워가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에서는 면세점 간의 가격 경쟁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이 같은 감성적 관점의 VIP 로열티 프로그램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치트키가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환율과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하이엔드 소비 흐름은 지속되는 만큼, 독점적인 쇼핑 경험을 설계하는 기업이 향후 면세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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