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도심 백화점과 아울렛을 넘어 주요 휴양지 중심의 신규 상권으로 고객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TV 홈쇼핑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소 K뷰티 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현대홈쇼핑(대표 한광영)은은 오프라인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의 팝업스토어를 제주 우도에 마련하며 관광객을 겨냥한 체험형 유통 실험에 나선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우도 내 휴양형 문화예술단지 ‘훈데르트바서파크’의 카페 공간에서 운영된다. 야외 활동이 많은 휴가지 특성을 반영해 진정·수분 케어 및 선케어 상품군을 중심으로 중소 뷰티 기업 22개사의 45개 품목을 선보인다. 센텔리안 마데카 크림, 마마슈 선인장 선스틱, 쟈스더마 PDRN 슈퍼 리프팅 앰플 등이 대표적으로 배치되며 방문객 대상 마스크팩 증정 및 금액대별 사은품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코아시스는 지난해 12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1호점을 낸 이후 올해 천호점, 가든파이브점, 동대문점 등으로 매장을 연이어 확장했다. 특히 1호점의 경우 일평균 2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기존 아울렛 뷰티 매장 평균의 두 배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연간 15만 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장소에 입점해 유통망 외연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뷰티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 마케팅이 핵심 판로로 떠올랐다. 단순 제품 구매를 넘어 오프라인 경험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 행태 변화에 따라 유통업체들의 상권 다변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추세다. 유통 대기업의 오프라인 접점 확장이 인지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브랜드의 동반 성장 발판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홈쇼핑은 도심형 매장에서 입증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 상권 진출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우수한 K뷰티 상품을 알리고 새로운 오프라인 상권의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상권별 특성과 소비자 수요에 맞춘 다각적인 유통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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