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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베드, 대구 거점 오픈…수도권 넘어 전국 체험망 확장

노원·대전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신규 매장… 일룸 복합 구성과 프라이빗 체험으로 승부수

최근 가구 및 매트리스 시장에서는 수면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직접 누워보고 체형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되던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들의 거점 구축 행보가 지방 주요 거점 도시로 한층 빠르게 다변화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퍼시스그룹의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베드가 지난 7월 31일 대구 북구 유통단지로 일대에 ‘슬로우베드 대구점’을 공식 출범시켰다. 지난 5월 서울 노원점과 7월 대전둔산점에 이어 불과 수개월 만에 이뤄진 올해 세 번째 거점 확장이다. 과거 수도권 및 단독 브랜드 매장 중심의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비교해 지방 거점 상권으로 체험 공간을 적극 연계하는 전략적 진화가 돋보인다.

대구점은 슬로우베드 매장 최초로 일룸 매트리스 라인업을 함께 배치하는 파격적인 멀티 브랜드 구성을 시도했다. 매장을 찾은 고객은 두 브랜드 제품의 착와감과 지지력을 한 자리에서 면밀히 비교할 수 있다. 여기에 단 한 팀만을 위해 120분간 프라이빗한 독립 공간을 제공하는 ‘슬로우나잇’ 예약제 심층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쇼룸의 몰입도를 높였다.

유통업계에서는 엑스코 및 대구종합유통단지가 밀집한 유통단지로에 매장을 입점시켜 혼수와 집꾸미기 목적형 방문객을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오픈 직후 신혼부부 및 젊은 학부모 중심의 실질 구매층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단순 전시를 넘어 8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오픈 프로모션과 결합해 초기 집객 효과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향후 매트리스 리테일 시장의 주도권은 개별 소비자의 수면 습관에 맞춘 맞춤형 오프라인 경험을 얼마나 차별화되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거점 상권을 중심으로 정교하게 설계된 슬로우베드의 오프라인 확장 행보는 단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지방 거점 유통망을 다지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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