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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 도쿄 오피스 상권 상륙…글로벌 K카페 영토 넓힌다

신바시·칸다 1·2호점 연속 출격… 스마트 픽업 및 전용 R&D로 글로벌 공략 가속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 시장의 가성비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오프라인 테이크아웃 효율성을 무기로 해외 오피스 거점을 다지려는 K-카페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직장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일상적 커피 소비가 활발한 일본 도쿄 상권이 K-리테일 브랜드의 새로운 핵심 격전지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2026년 8월 6일 도쿄 신바시 1호점을 시작으로 18일 칸다 2호점을 연이어 오픈하며 일본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신바시점은 평일 하루 1,000잔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자체 출시한 전용 앱은 론칭 4일 만에 가입자 4,000명을 돌파해 전체 주문의 30%를 흡수하고 있다. 빽다방은 이러한 초기 성과를 발판 삼아 오는 9월 대만 MF 계약을 필두로 연내 중국, 내년 미국·인도·캄보디아로 글로벌 영토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일본 빽다방 신바시점 오픈 첫 날, 점심 이후에도 매장을 찾은 인근 직장인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제공 더본코리아)

이번 일본 진출은 해외 전용 신규 BI 적용과 함께 ‘스마트 픽업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워 피크타임 회전율을 극대화한 점이 핵심이다. 현지 특화 원두 블렌딩과 함께 아메리카노 250엔, 라떼 380엔의 합리적 가격을 책정했으며, 콘스프와 말차·키나코 등 현지화 메뉴 및 R&D 거점인 ‘빽다방 LAB’을 동시 구축해 상권 정착 속도를 올렸다.

유통업계에서는 고임대료 도쿄 상권에서 회전율 중심의 테이크아웃 동선 설계와 디지털 주문 시스템을 결합한 빽다방의 출점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원조커피 중심의 시그니처 메뉴 경쟁력과 현지 전용 앱의 빠른 안착이 초기 진입 장벽을 안정적으로 낮추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빽다방의 매장에 적용된 스마트 픽업 시스템(제공 더본코리아)

도쿄 주요 오피스 상권에서 검증된 오프라인 운영 모델은 향후 오사카 등 일본 거점 도시 확대와 글로벌 가맹망 확장의 핵심 표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형 테이크아웃 시스템과 스마트 픽업 인프라가 해외 외식 시장에서 장기적 자생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국 핵심은 현지화된 IT 운영 생태계와 R&D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가맹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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