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중심축이 단순 상품 판매에서 젊은 소비층의 취향을 자극하는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미니멀한 상품 구색에서 벗어나 뷰티, 리빙, 패션을 아우르는 편집숍을 점포 내 핵심 앵커 테넌트로 전면 배치하는 전략이 유통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양상이다.
이러한 소비 지형 변화 속에서 롯데백화점(대표 정현석)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시호시’는 전체 매출의 약 45%를 2030세대 고객이 견인하는 독보적인 성과 지표를 확보했다. 총 110개 브랜드의 1,000여 개 리빙·패션 아이템을 앞세운 시시호시는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약 30평 규모의 7번째 신규 매장을 정식 오픈하며, 오는 10월 부산본점 리뉴얼까지 잇따르는 대대적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

새로 문을 연 월드몰점은 선착순 100명 대상 5만 원 상당 럭키박스 1만 4천 원 판매 및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을 내걸고 초기 집객에 돌입했다. 시각적 경험을 극대화한 그래픽 인테리어 공간에는 프로틴 웰니스 브랜드 ‘크런틴’과 일러스트 브랜드 ‘웜그레이테일’이 전진 배치됐으며, 9월 22일까지 ‘크로우캐년’과 ‘키티(KITTY)’의 캐릭터 협업 신상품을 단독 공개하는 팝업스토어를 가동한다.
지난 2020년 김포공항점 1호점 오픈 당시 기초적인 의식주 상품 큐레이션에 주력했던 초기 매장 형태와 비교해, 이번 월드몰점은 비주얼 타이포그래피와 팝업 콘텐츠를 융합해 브랜딩을 한 차원 고도화한 점이 눈에 띈다. 유통업계에서는 트렌드에 민감한 잠실 상권 특성에 맞춰 젊은 층의 체류 시간을 크게 늘렸다고 평가하며, 시장에서는 독점적 미디어형 팝업 연계가 2030세대 고객의 실질적인 객단가를 상승시킬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점을 기점으로 평촌, 동탄, 수원, 노원에 이어 영남권 주요 거점까지 채널망을 넓히는 시시호시의 행보는 오프라인 백화점의 영패밀리 유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번 신규 출점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젊은 유동 고객을 오프라인 점포에 지속해서 록인(Lock-in)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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