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웨어 및 패션 시장에서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소재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은 충격 흡수와 보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무게를 혁신적으로 줄인 신소재 확보에 사열을 올리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테크 기업들이 독자적인 소재 기술을 앞세워 해외 B2B 무대에서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 의류·잡화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첨단 공학 기술을 접목한 ‘테크웨어 소재’가 향후 고부가가치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신발의 착화감을 개선하거나 가방의 체감 무게를 줄여주는 기능성 부품은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라이프스타일 테크 기업 커버써먼은 미국 포틀랜드 오리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B2B 소재 전시회 ‘더 머티리얼 쇼’에 참가해 독자 개발한 ‘에어로 시스템(AERO SYSTEMS™)’ 기술을 선보였다. 공기를 원단 내부로 주입해 보온성과 형태를 동시에 잡는 이 기술은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 커버써먼은 적용 범위를 대폭 확장한 신제품 2종을 전면에 내세웠다. 신발 착용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에어로 볼륨 유닛’과 백팩 어깨끈의 무거운 압력을 넓게 분산시키는 ‘에어로 쉘 유닛’이 대표적이다. 두 제품 모두 하중 부담을 줄이고 착용 편의성을 끌어올려 신발 및 가방 제조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커버써먼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 올해 9월 행사까지 해당 전시회에만 3회 연속 출석 도장을 찍으며 북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1995년 개막 이래 글로벌 풋웨어·어패럴 바이어들의 필수 거점으로 자리 잡은 무대에서 지속적인 노출을 진행해 실질적인 수주 기회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커버써먼의 에어로 시스템이 단순한 패션 부자재를 넘어 고기능성 라이프스타일 기어 전반으로 파급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 역시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확장성을 논의했으며, 향후 기술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소재 스타트업들이 B2B 박람회를 적극 활용해 해외 네트워크를 다지는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커버써먼은 오는 10월 독일 뮌헨의 ‘퍼포먼스 데이즈’와 미국 포틀랜드 ‘기능성섬유박람회(FFF 2026)’ 등 유럽과 북미의 핵심 전시회에 연속 참가해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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