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골프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위드 코로나로 사적 모임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시간제한도 풀리면서 그룹으로 라운딩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국내 골프 예약 서비스 업체인 XGOLF에 따르면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린 10월 15일의 예약 취소율은 약 18%로, 무려 40%에 달했던 이전과 확연한 차이다.
특히 최근에는 골프장 예약이 어렵다 보니 야간 라운딩이라도 나가고자 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유통업계도 이를 반영해 새로운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추운 저녁 공기를 막아줄 필수 아이템 아우터
야간 라운딩 시에는 차가운 저녁 공기를 막아줄 아우터가 필수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우수한 보온성과 활동성을 갖춘 배색 플리스 집업 2종을 선보였다. 제품 모두 부드러운 플리스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컬러풀한 배색으로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먼저, 여성용 라인인 엘사 3.0 셰르파 플리스는 하이브리드 나일론 플리스 원단과 내구성이 뛰어난 방수 소재로 제작해 다양한 환경에서 습기를 억제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후드 안쪽 면에도 플리스 소재를 더해 방한 효과를 높였고, 색상은 청량한 블루로 활용도 높은 블랙 두 가지다.

남성용 라인인 그래디언트 B1B 패치 FZ 플리스 역시 셰르파 제품으로, 과감한 보라색 배색과 그라데이션 디테일의 오클리 로고가 돋보인다. 목과 소매, 옷 단은 신축성 있는 소재로 마무리해 차가운 바람이 옷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움직임이 큰 활동에도 제약이 없다. 이와 함께 오클리만의 기술인 하이드로프리(HYDROFREE™)를 적용해 수분을 빠르게 건조시킨다.
엘르골프는 씬 다운(Thin Down) 기술을 적용한 경량 패딩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슬림한 디자인과 다운이 빠질 염려를 덜어낸 것이 특징이다. 열이 빠져나가는 재봉선인 콜드스팟이 사라지면서 보온성이 더욱 강화됐으며,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튜브다운 기술을 적용한 발열 볼 패딩, 셀 패딩 등 보온 기능에 집중한 소재의 제품도 연이어 출시하는데, 이전보다 향상된 신축성과 발수 기능이 돋보인다. 또한, 태양광을 흡수하고 인체의 원적외선에 반응해 열을 내는 발열 프린트 안감, 발열 원사를 사용한 골프웨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필드 위에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멋스러움을 펼치는 어패럴 아이템
야간 골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데일리한 스타일을 강화한 골프웨어다. 캘러웨이 어패럴은 프리미엄 캐시미어 스웨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 수입 캐시미어 소재로 제작했다. 남성용 제품인 ‘캐시미어 라운드 스웨터’는 소매에 캘러웨이 시그니처인 트리플 트랙 라인을 적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캐주얼한 감성에 팔꿈치 쪽 내구성을 높이고, 암홀은 코줄임 봉제 작업으로 마감해 핏이 자연스럽다. ‘피셔맨 캐시미어 라운드 스웨터’는 전면에 스테디한 피셔맨 패턴으로 캐주얼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한, 소매와 뒷목에 볼륨 자수를 더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모던 브리티시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의 ‘파노라마 스웨터 라인’은 그라데이션 패턴으로 소프트한 무드를 강조한 라운드 풀오버 제품이다. 부드러운 소재에 경량성과 신축성 등 기능을 더해 필드와 일상 모두에서 착용하기 좋아 활용도가 높다.
남성용은 보온성과 경량성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따뜻하며, 등 쪽의 힐크릭 로고가 스포티함을 더해 스타일링에 따라 비즈니스룩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여성용은 넥라인에 힐크릭 로고 자수로 포인트를 주었고, 소매와 밑단을 탄탄한 시보리로 처리해 보온성을 높였다.

보다 정확한 거리 측정과 따듯한 라운딩을 돕는 아이템
야간 라운딩 시 노 캐디나 캐디의 역할이 줄어들며 골프거리측정기의 인기 또한 상승하고 있다. 최근 세계 최정상 골퍼인 고진영 프로와 5년 연속 모델 계약을 체결한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쿨샷 프로투 스테빌라이즈드’ 레이저 거리측정기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손의 움직임으로 인한 진동을 줄이면서 먼 거리에 있는 핀 플래그까지 쉽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더불어 핀 플래그가 포착, 측정되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락트온(LOCKED ON) 기능과 듀얼 락트온 에코(Dual LOCKED ON ECHO)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핀 플래그까지의 거리 측정이 완료되었음을 시각뿐 아니라 청각으로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겹쳐진 피사체를 측정할 경우 가장 가까운 피사체까지의 거리가 뷰 파인더에 녹색 락트온으로 표시되고 동시에 전자음이 울린다. 이를 통해 뒤편에 숲이 있는 코스에서도 수풀과 혼동하지 않고 핀 플래그까지의 거리가 측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온이 떨어지는 야간 라운딩에서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 도움이 된다. 일상의 편리함을 더하는 디자인 브랜드 단미의 ‘몽그리 손난로(DA-RHW01)’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가 편리하다. 양면으로 발열하는 제품으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높은 온도의 발열 효과를 지녔다.
5초 안에 빠르게 발열해 최대 55도까지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며, 온도는 2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0,000mAh 대용량 보조배터리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USB 연결 시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부드러운 라운형 디자인으로 그립감이 좋고, 기본 구성품에 핸드 스트랩이 있어 외출 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퍼플, 핑크, 그레이 3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