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B]밀로 아카이브, 브랜드 ‘밀로 우먼’ 이어 ‘에토아’ 추가 론칭-New Rising Brand

신생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유통 채널의 다각화부터 그에 맞춰 생산 물량의 컨트롤까지 갖춰 가격 경쟁력으로 빠르게 온라인 시장에 진입한 밀로 아키이브와 밀로 우먼. 두 브랜드를 전개하는 하우스바이하우스(대표 박준재)가 올해 오프라인 유통 확장에 나선다.

올해 2월 성수 플래그십스토어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을 늘려 브랜드를 글로벌화 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억원을 돌파, 올해 제도권 브랜드로 안착하기 위해 핵심 백화점과 한남, 명동 상권을 중심으로 연내 3~4개점을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 확장에 나선다.

이 회사는 두 브랜드 사업 팀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2020년 론칭한 밀로 아카이브는 남성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로 젊은 고객들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빠른 성장세의 중심에는 브랜드를 이끄는 박준재 대표가 있다. 박 대표는 인디 브랜드의 선두주자 ‘비바스튜디오’의 생산 MD출신으로 온라인 유통의 핵심인 기획과 마케팅에 능하다.

실제로 밀로 아카이브는 온라인 플랫폼 내에서 기획 상품을 중심으로 캐리오버를 다각화 하고 있다. 브랜드의 이름을 알린 대표 제품은 홀리데이 시그니처 볼캡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기준 누적 생산량은 50만개, 월 판매량은 8천여개에 달한다.

밀로아카이브 홀리데이 시그니처 볼캡

매년 트렌드 컬러를 하나씩 추가해 현재 색상수는 35개다. 대표 11개 색상의 제품은 카카오 커머스에 완사입 형태로 판매해 수익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매입 규모는 높았을 때 연간 7억원이였고, 현재는 경쟁 업체가 다양해져 줄어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섬EQL, 롯데, 신세계 면세점에 입점해 잡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에는 잡화 비중보다 의류 제품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 제품은 데님 제품, 가디건, 니트 등으로 10만원 대의 가격대 제품이 캐리오버 상품군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크롭 무브 가디건’은 지난해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에서 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크롭 실루엣 니트’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밀로 우먼 2025ss룩북

2023년 6월 론칭한 밀로 우먼은 론칭 반년 만에 무신사와 단독 입점 계약을 맺는 등 출발이 좋다. 기존 밀로아카이브는 남성 타깃이었지만 여성 고객이 비중이 점차 높았던 점이 초기 고객 유입에 크게 작용했다. 밀로 우먼은 Y2K 무드의 빈티지한 멋이 강점인 의류를 선보이고 있고, 주요 고객층은 20대 초중반이다. 대표 제품은 ‘홀래글런 티셔츠’, ‘컷아웃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커브드 데님 와이드 팬츠’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하우스바이하우스는 올해 여성 고객 확장을 위해 여성복 브랜드 ‘에토아’를 추가 론칭한다. 에토와의 차별점은 의류와 함께 가방 제품에 무게를 둔다는 점이다. 가방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데일리한 제품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볼륨 확장을 위해 올해 물류 창고를 확장 이전했다. 기존 수원 물류센터와 비교해 3배 큰 규모의 화성 동탄 물류 창고로 이전해 볼륨 확장의 준비를 마쳤다.

플래그십스토어의 역할을 하는 성수점은 해외 관광객 유입의 창구로 활용하는데 중점을 둔다. 오픈 1개월 동안 해외 관광객의 판매 비중이 전체의 25%이다. 신선함을 지속 유지해야 하는 성수 상권인 만큼 타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신발 브랜드 ‘네거티브쓰리’와 협업한 데저 부츠를 선보였다. 최소 수량이 적은 협업 신발임에도 1000족을 생산했고 소진율은 70%에 달했다.

박준재 대표는 “글로벌화를 위해 작년 일본과 중국 온라인 유통에 입점을 시작했고 이번 성수점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자연 유입을 통해 글로벌화 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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