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유통 시장에서는 단순한 식품 수출을 넘어 콘텐츠 IP(지식재산권)와 결합한 ‘문화 융합형’ 모델이 새로운 필승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K팝 팬덤과 모바일 게임 이용자층을 동시에 공략하는 방식은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해외 시장에서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신전푸드시스(대표 하성호)가 운영하는 분식 프랜차이즈 신전떡볶이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모바일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과 손잡고 출시한 협업 떡볶이 HMR(가정간편식) 제품이 해외 시장 진출 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개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전통적인 먹거리인 떡볶이가 디지털 콘텐츠와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강력한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업이 단순한 브랜드 로고 삽입을 넘어, 게임 속 세계관을 오프라인 제품으로 확장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BTS의 캐릭터인 ‘타이니탄’ 요소를 제품 디자인과 마케팅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실물 제품 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한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대륙별 맞춤형 확산…전 세계 ‘K-분식’ 열풍
이번 제품은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베트남 등 총 5개국에서 동시에 전개되었다. 각 국가별로 소비 양상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강력한 팬덤 화력이 판매를 견인했다. 북미 지역인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떡볶이 제품 수요와 더불어 K팝 팬덤과 게임 이용자들이 초기 물량을 빠르게 소진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호주 시장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이 주효했다. 목표치를 상회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현지 유통망의 관심을 끌어냈다. 반면 일본과 베트남 등 아시아권에서는 게임 IP와 BTS 팬덤의 높은 충성도가 반복 구매로 이어지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HMR 수출이 현지 한인 마트나 일부 대형 마트 입점에 주력했다면, 이번 사례는 게임이라는 디지털 플랫폼을 마케팅 채널로 활용해 타깃 고객층을 명확히 설정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평가했다.
콘텐츠 결합형 수출 모델의 확산과 향후 전망
신전떡볶이의 이번 프로젝트는 브랜드 역사상 첫 해외 HMR 수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또한, 향후 예정된 BTS의 광화문 공연 등 대형 이벤트와 맞물려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여 관련 제품의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식품과 게임, K팝 등 이종 산업 간의 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랜드 파워가 약한 기업일수록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IP를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단기간에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하기 때문이다.
신전떡볶이는 이번 협업의 성공을 발판 삼아 향후에도 다양한 K-콘텐츠 기반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한식의 세계화가 단순한 입맛의 전파를 넘어, 즐길 거리가 결합된 종합 문화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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