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 간 거래(B2B) 공간 관리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청소로봇이 단순한 보조 기기를 넘어 핵심적인 운영 인프라로 격상하는 추세다. 유통업계에서는 과거 로봇의 하드웨어적인 주행 및 청소 성능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수집된 운영 데이터의 저장 위치나 보안 접근 권한 등 통제망을 시설 관리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다. 대형 오피스와 프라임 빌딩을 중심으로 상시적인 방역과 표준화된 청결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시설 운영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B2B 시장의 수요 변화를 정조준한 케어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대표 이상락)는 올해 강남파이낸스센터(GFC) 등 상징적인 랜드마크 시설을 수주하며 가시적인 데이터 성과를 입증했다. 해당 프라임 오피스 빌딩과 인천 영종도 베르힐 컨트리클럽(CC) 클럽하우스에 자사의 주력 AI 로봇 ‘휠리(Wheelie)’를 신규 안착시켰다. 넓은 공용 동선의 반복적인 청소는 기기가 전담하고 현장 작업자는 화장실과 라커룸 등 세밀한 구역에 집중하는 노동 분업화를 실현해 실제 공간 운영 효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대형 시설을 타깃으로 한 라이노스의 핵심 전략은 강력한 보안 통제력을 갖춘 맞춤형 시스템 고도화다. 주력 모델인 ‘휠리 J40’은 외부 네트워크 의존도를 대폭 낮추고 각 시설의 내부 보안 정책에 맞춰 데이터를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문가들은 “보안 기준이 엄격한 프라임 빌딩의 경우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방식의 통제망이 필수적”이라며 “폐쇄적인 내부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는 로봇 솔루션이 시장 주도권을 쥘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서비스 로봇 시장은 다양한 제조사들이 뛰어들며 기기 경쟁을 넘어선 소프트웨어 및 운영 노하우 각축전으로 번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로봇이 현장 인력을 일차원적으로 대체하는 단계를 지나, 기존 시스템과 얼마나 유기적으로 융합되는지가 벤더사의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척도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 박공석 베르힐CC 전무는 기기와 인력의 동선 분리 등 효율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해 클럽하우스 내 청결 관리 수준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도약했다고 강조했다.
라이노스는 이번 청소 영역에서 축적한 관제 역량을 발판 삼아 공간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구상이다. 2026년 상반기까지 고급 리조트와 프라임 오피스를 타깃으로 한 인프라 보급을 가속하는 한편, 서빙·물류·안내 등 이종 기기까지 하나로 묶는 통합 시스템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상락 라이노스 대표는 단순 성능 다툼을 탈피해 각 시설에 최적화된 맞춤형 운영 구조를 제안하는 기업만이 향후 다목적 서비스 로봇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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