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Fashion화면 속 'AI 패션' 실제로…서울패션허브, 가상·현실 제조 잇는다

화면 속 ‘AI 패션’ 실제로…서울패션허브, 가상·현실 제조 잇는다

생성형 AI 공모전 우수작 시제품 연계 지원…디지털 아이디어 산업화 '정조준'

패션 생태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자인 시도가 확산하는 가운데, 가상 공간의 창작물을 실제 제조 현장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나온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서울패션허브’가 AI로 기획한 버추얼 디자인을 실물 의류로 구현하고, 오는 9월 전시 및 패션쇼 무대까지 연계하는 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 시작점으로 서울의 일상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2026년 AI 가상의류 디자인 공모전’이 열린다. 오는 5월 10일까지 접수를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Personal Signatures of Seoul’을 핵심 주제로 삼아, 신진 디자이너와 시민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디자인을 제안하도록 기획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모전이 기술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창작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평가한다. 주최 측은 접수 마감 전인 5월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AI 툴 활용법과 디자인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는 전문 특강을 배치해 참가자들의 결과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는 전문적인 제조 매칭 시스템을 통해 실제 옷으로 탄생한다. 대상 등 서울특별시장상을 받는 5명을 포함해 최종 선정된 30명의 참가자에게는 1인당 100만 원 규모의 제작비가 지원된다. 이후 의류 제조 마스터 기업 및 전문 코디네이터와의 1대1 컨설팅을 거쳐, 가상의 도면을 실제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실무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공공 주도의 이러한 지원이 디지털 창작과 전통 의류 제조업을 잇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패션허브 관계자는 “우수한 버추얼 창작물이 단순한 아이디어에 머물지 않고, 실제 시제품 제작과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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