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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도 bhc’ 뜬다…10년 내 매장 50개, 동남아 공략 속도

하오 오픈 푸드와 MF 계약 체결, 하노이·호치민 등 주요 도시 거점으로 K-치킨 열풍 잇는다

국내 외식 시장의 포화 상태가 지속되면서, K-푸드의 격전지는 이제 동남아시아로 옮겨붙고 있다. 특히 인구 구조가 젊고 한국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베트남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놓칠 수 없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치킨 업계 선두권인 bhc가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bhc는 최근 현지 F&B 전문 기업인 ‘하오 오픈 푸드(HAO OPEN FOODS)’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베트남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매장 오픈을 넘어, 현지 물류 인프라를 갖춘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오 오픈 푸드는 이미 싱가포르에서 bhc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파트너사의 자회사로, 슈퍼마켓 체인 운영 노하우와 탄탄한 냉장·냉동 물류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bhc의 이번 베트남행은 10번째 해외 진출이다. 베트남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패션과 식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뿌링클’이나 ‘맛초킹’ 같은 bhc만의 차별화된 메뉴가 시장 안착에 유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bhc는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베트남 내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향후 10년 안에 매장을 50개까지 늘리겠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광폭 행보도 눈에 띈다. bhc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을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8개국에서 활발히 사업을 운영 중이며, 연내 필리핀 매장 오픈도 앞두고 있다. 국가별 식문화를 반영한 현지화 메뉴와 한국 본연의 맛을 적절히 배합한 투트랙 전략이 글로벌 성장세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유통업계에서는 bhc의 이번 행보가 과거 초기 진출국들에서 보여준 신중한 확장 전략보다 한층 공격적이고 정교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초기 해외 진출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탐색전이었다면, 이번 베트남 진출은 싱가포르에서 이미 검증된 파트너십을 재활용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속도감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진출 국가들에서 쌓은 현지화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베트남에서는 초기부터 공격적인 매장 확대가 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단순한 이벤트성 진출을 넘어 bhc의 브랜드 가치를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시키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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