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Fashion명품 멀티숍 '워치메종' 잠실 플래그십 오픈…가맹 확장에 주목

명품 멀티숍 ‘워치메종’ 잠실 플래그십 오픈…가맹 확장에 주목

초고가 명품 시계 브랜드 위주로 형성되어 있던 국내 시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희소성과 역사적 서사를 중시하는 ‘취향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유명 대기업 브랜드 중심의 독점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유기적인 브랜딩을 제공하는 체험형 편집숍 형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소비자 행동 변화도 이러한 시장 흐름을 뒷받침한다. 단순히 유명 로고나 가격대에 의존하기보다, 브랜드가 지닌 고유한 스토리나 독보적인 기능성, 특유의 디자인 철학을 비교해 구매하려는 고객층이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위스나 독일의 전통 독립 브랜드를 찾는 컬렉터와 입문자들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브랜드 본연의 헤리티지를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유통 채널의 새로운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워치메종 잠실 플래그십 스토어 시계 큐레이션 전시 매장 전경
(사진=바스토르) 워치메종 잠실 플래그십 스토어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수입·유통사 바스토르(대표 강한율)는 유통망 다변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브랜드별 개별 매장 중심이던 기존 백화점 구성을 탈피해, 역사와 기획 가치에 따라 상품을 재조합하는 큐레이션 플랫폼 ‘워치메종’을 론칭하고 잠실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아울러 핵심 거점 중심의 가맹 사업망 확장까지 추진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새롭게 선보인 매장에서는 기계식 알람 시계의 원조격인 벌케인을 비롯해 바우하우스 실용주의를 대변하는 융한스, 다이버 워치에 특화된 스쿠알레 등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13개 헤리티지 라인업을 한 곳에서 다채롭게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여기에 1700년대 설립된 파브르루바와 군용 시계 기반의 벤루스, 마이크로 가스튜브 기술을 보유한 볼 등 다채로운 스위스·독일 브랜드가 대거 합류해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워치메종 잠실 플래그십 스토어 시계 큐레이션 전시 매장 전경
(사진=바스토르) 워치메종 잠실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 오픈 행사 당시 전문가 및 유튜버, 미디어, VIP 컬렉터의 방문이 대거 몰린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시계 문화 교류 및 체험의 장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가 수집가 시장의 수요와 부합했음을 보여준다. 강한율 바스토르 대표는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걸맞은 가치를 발굴하도록 돕는 차별화된 플랫폼 구축을 강조했다.

이번 큐레이션 편집숍 모델이 천편일률적이던 국내 시계 유통 시장의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독창적인 독립 브랜드를 발굴하는 네트워크형 사업 모델이 프리미엄 시장 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가맹 네트워크 확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니아층 위주의 시계 문화가 대중적인 라이프스타일 유통 영역으로 대폭 확대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RELATED ARTICLES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