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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립 트렌드 확산 속 립 카테고리 세분화, 제형 다양화 전략 맞물려

가을 시즌에 들어서며 뷰티 유통 시장 내 립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상품 구성이 더욱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일 립스틱이나 틴트 중심의 단품 기획에서 벗어나 입술 윤곽을 정교하게 정돈하는 립 라이너의 전면 배치와 다채로운 텍스처의 라인업 확장이 브랜드 전반의 핵심 상품 전략으로 떠올랐다. 이는 섬세한 립 컨투어링과 오버립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립 라인 전체의 연계 구매를 유도하고 장바구니 크기를 극대화하려는 유통 구조적 대응이다.

오버립 트렌드 확산 속 립 카테고리 세분화
(사진=나스) 나스(NARS), ‘립 라이너’

오버립 수요 확대와 립 라이너 중심의 보조 카테고리 확장
최근 메이크업 시장에서는 입술선 음영과 입체감을 강조하는 오버립 스타일이 보편화됨에 따라 과거 서브 품목에 머물던 립 라이너가 카테고리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모던 메이크업 아티스트리 브랜드 나스(NARS)가 선보인 신제품 ‘나스 립 라이너’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극명히 보여주는 주요 사례 중 하나다. 정교한 립 쉐이핑과 베이스 연출, 입꼬리 음영까지 가능한 올인원 제형을 앞세워 11가지 컬러 스펙트럼으로 상품 라인업을 세분화했다.

이러한 세분화 전략은 기존 립 제품군과의 레이어링을 전면에 배치하여 고객 단가를 높이는 연계 판매 효과를 창출한다. 립 라이너를 통해 입술 라인과 음영을 정돈한 후 에프터글로우 립 샤인이나 익스플리싯 립스틱을 덧바르는 식의 다중 사용 루틴을 제시하는 구조다. 이는 단일 품목 판매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여러 카테고리 상품을 동시에 선택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매장당 매출 효율과 구매 건당 단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오버립 트렌드 확산 속 립 카테고리 세분화
(사진=페리페라) 페리페라 립 제품 이미지

뮤트 톤 트렌드 반영과 제형 다변화를 통한 세부 수요 흡수
컬러 및 제형 측면에서는 인공적인 고채도 대신 채도를 덜어낸 ‘뮤트(Mute)’ 톤이 가을 시즌 메이크업의 메인 트렌드로 안착하면서, 동일 컬러군 내에서 제형을 다각화하는 상품 전개가 활발해졌다. 매스 뷰티 브랜드 페리페라(peripera)의 가을 신제품 라인업은 포근한 K-곡물라떼와 구운 견과류 콘셉트를 기반으로 립과 아이, 치크 전 카테고리에 걸쳐 미세한 톤 차이를 반영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베스트셀러인 ‘무드 글로이 틴트’ 신규 컬러 5종으로 촉촉한 광택감 수요를 흡수하는 동시에, 포근한 무광 텍스처의 ‘무드 블러 틴트’ 9종을 새로 배치해 매트 제형 선호 고객까지 포섭하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기존 인지도 높은 인기 컬러를 새로운 매트 제형으로 연계 출시하여 브랜드 기존 고객의 재구매를 유도하는 한편, 립과 치크, 마스카라로 이어지는 카테고리 간 결합을 통해 매장 내 브랜드 체류 시간을 연장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채널 단독 번들링 기획과 연계 판매를 통한 매출 효율 극대화
립 카테고리 세분화 전략은 주요 유통 채널과의 독점 기획 및 서브 카테고리 번들링 프로모션과 결합하여 실질적인 구매 전환율을 높이고 있다. 페리페라의 경우 올리브영 단독 기획세트를 통해 틴트 본품에 오버립 연출용 ‘글림 듀 립펜슬’이나 ‘립앤치크밤’을 증정품으로 구성하여 서브 카테고리 체험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이는 단순한 가격 할인 경쟁에서 벗어나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연계 품목을 소비자에게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향후 립 라이너 및 보조 카테고리의 정식 구매를 유도하는 고도화된 마케팅 기법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매스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정교해진 라인 연출과 다양한 텍스처의 레이어링을 조합하는 유통 방식은 가을 시즌 리테일 현장에서 카테고리 전체의 매출 파이를 키우는 핵심 패러다임으로 작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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