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8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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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시, 온라인 강자에서 오프라인 강자 도전

지난달 9일 롯데 인천터미널점 첫 팝업스토어 오픈, 하반기 백화점 정식 오픈

스트리트 패션 강자 ‘키르시’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유통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온라인 유통 중심에 면세점, 홀세일 등을 병행해 온 ‘키르시’가 하반기부터 백화점 단독 매장 오픈을 통해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에 키르시는 지난 4월 9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순조로운 마켓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7월~8월경에 백화점 MD 개편에 맞춰 정식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키르시의 인기 상품을 포함한 ‘키르시 포켓’의 가방 및 잡화 상품과 작년에 런칭한 키르시의 화장품 브랜드 ‘키르시블렌딩’이 함께 구성돼 호응을 얻고 있다.

키르시는 2020년 봄 시즌 런칭해 폭풍 성장으로 파란을 일으킨 ‘코닥어패럴’을 운영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이준권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다. 이 대표는 키르시의 모기업인 대명화학으로부터 지난해 말 부로 경영권을 넘겨 받아 직접 운영하게 된 것.

이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키르시를 온라인 전문 브랜드를 넘어 오프라인에 강한 브랜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변화를 시도했다. 짧은 기간 조직 정비, 상품 보강, 운영 스킬업 등을 추진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변화시켜 한층 완성도 있는 패션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키르시는 상반기 동안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추진한 다음 하반기부터 백화점 단독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프라인 진출을 추진하게 돼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 기존 키르시의 장점 위에 새롭게 상품력, 맨파워, 마케팅 기법 등을 도입해 젊은 소비자층을 리드하는 대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키르시 총괄 김아론 본부장은 “키르시의 오프라인 진출을 위한 첫걸음으로 이번 롯데 인천터미널점에 테스트 스토어를 열었다. 온라인과 다소 다른 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상품 기획과 비주얼을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오프라인의 본격적인 진출은 하반기부터”라고 말했다.

온라인 강자 ‘키르시’, 올해 하반기 오프라인 시장을 본격 진출한다.

또한 키르시는 향후 해외 오프라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어 현재 나타나고 있는 해외 고객 상승에 대비한 수주 업무를 강화하고, 중국ㆍ일본ㆍ태국 등을 넘어 보다 다양한 나라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이준권 대표는 “키르시는 온라인 중심 브랜드로 그간 홀세일, 면세점 등을 병행하면서 성장해왔다. 따라서 키르시는 바로 오프라인에 진출하기에는 단조로운 상품력에 조직도 온라인 중심으로 돼 있어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면서 “지난해 말부터 브랜드를 운영하게 되면서 온라인과 홀세일 브랜드에서 벗어나 오프라인에 강한 토털 패션 브랜드로 진화하기 위해 상품력 보강, 조직 강화, 마케팅 등을 추진 중이다. 하반기부터 백화점 단독 매장을 통해 보다 완벽해진 키르시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해외 인지도 상승과 함께 신규 바이어 추가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초 키르시의 모델로 배우 송강을 계약한 것도 국내외 인지도 상승에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라이트브랜즈는 봄 시즌 맞아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코닥어패럴’, 하반기를 겨냥해 정식 런칭하는 ‘말본골프’과 ‘디아도라’, 캡슐컬렉션 형태로 최근 런칭한 온라인 중심 브랜드 ‘폴라로이드’ 등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키르시는 하이라이트브랜즈와 별도로 이준권 대표가 경영하고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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