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전개하는 SPA 패션 브랜드 ‘탑텐(TOPTEN10)’이 일명 로드사이드 매장이라 불리는 교외형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오프한 매장마다 매출과 집객 모두 기대 이상을 기록하는가 하면 도심 매장보다 비용이 낮아 효율까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탑텐’은 앞으로 교외형 매장 확대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교외형 매장은 강릉, 포항, 원주에 이어 최근 오픈한 안동점까지 4개다. 여기에 전주점이 이미 확정돼 있으며, 앞으로 서울근교를 비롯해 춘천, 제천 등 전국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탑텐’은 교외형 매장의 경우 단독이 아닌 브랜드 파워를 지닌 타 브랜드와 연합해 들어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서로 시너지가 나는 브랜드로는 라이프스타일, 커피 및 F&B, 슈즈멀티숍 브랜드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유니클로’와 나란히 들어갈 경우 가격대와 순발력을 앞세워 서로 경쟁 구도 속에서 높은 매출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탑텐’은 지난달 16일 안동점을 새롭게 오픈 했다. ‘탑텐’ 안동점은 강릉, 포항, 그리고 지난 10월 오픈한 원주점에 이은 네번째 교외형 매장으로 경상북도 안동 운흥동에 위치해 6600㎡(200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탑텐’은 안동점 오픈을 기념한 특가 이벤트와 ‘탑텐 행복제’ 행사가 함께 맞물려 매출이 폭발했다. 오픈 금,토,일 3일간 일평균 2억원에 3일간 6원억이라는 매출 기염을 토한 것이다. 오픈 당일에만 매출 2억5000만원을 기록해 신규오픈 당일 매출 기록을 또 다시 갱신했다.
안동점은 보아 후드 집업과 맨투맨, 경량 패딩,리얼 구스 등 ‘탑텐’의 대표적인 인기 상품들이 매출을 주도했으며 특히, 코튼 모달 소재로 피부자극이 덜하고 보습이 좋은 2018 탑텐 ‘온에어’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탑텐’은 지난 10월 안동점보다 먼저 오픈한 교외형 매장 ‘탑텐’ 원주점 오픈 시에도 기록적인 매출을 보였다. 오픈 당일 이전까지 달성했던 신규오픈 당일 매출 기록을 깨는 등 높은 호응을 보인 것이다.
528㎡(160평) 규모인 ‘탑텐’ 원주점은 10월 19일 오픈 당일에만 1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21일 주말까지 3일간 4억5000만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보였다. 원주점은 브랜드 최대의 페스티벌 행사인 ‘텐텐데이’ 기간에 맞춰 오픈해 더욱 시너지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인기 상품들을 페이스아웃 진열해 쇼핑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텐텐데이’ 프로모션 외에도 가성비의 대명사 폴라리스 롱패딩 한정수량 ‘1+1’ 이벤트와 플란넬셔츠, 맨투맨, 패딩 베스트 등 인기상품 ‘1+1’, 또한 오픈 3일간 구매고객에게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해 매출을 끌어올렸다.
‘탑텐’은 앞으로 교외형 매장을 추가할 경우 보다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매장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거나 지역인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이번 안동점의 경우 지역의 문화와 역사가 반영된 하회탈과 전통가옥의 요소들을 살린 인테리어로 지역 소비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오는 12월 7일 오픈을 앞둔 전주점의 경우도 마찬가지 지역의 특색있는 요소들을 활용해 인테리어에 반영해 보다 친밀감있는 브래드 이미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탑텐’은 최근에 오픈한 원주점에 이어 안동점까지 오픈 시뿐만 아니라 오픈 이후에도 꾸준한 매출 상승 추이를 보여 교외형 매장에 대한 검증을 일정 부문 마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탑텐’은 향후 유통망 확장 시 단독 가두점과 외곽 나들목 상권에 보다 힘을 실을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