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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팩, ‘수용성 잉크 인쇄 기법’ 국가 신기술 인증 받아

    SPC팩, ‘수용성 잉크 인쇄 기법’ 국가 신기술 인증 받아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이 개발한 수용성 잉크 인쇄 기법이 국가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국가 신기술 인증(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은 기업∙대학 등이 개발한 신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서류∙현장 평가 심사를 거쳐 인증된 신기술에 대해 자금 대출과 판로 확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에 인증 받은 SPC팩의 기술은 물과 에탄올을 활용한 수용성 잉크를 포장재에 사용할 수 있는 인쇄 기법이다. 톨루엔 등 화학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과 탄소를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 인쇄 품질은 유지하면서 고온에서 가열이 필요한 멸균 제품에도 사용 가능하다. 잉크 사용량도 줄일 수 있으며, 기존 설비에서 생산이 가능해 신규 투자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SPC팩은 이번에 인증 받은 신기술을 적용한 포장재를 상용화해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SPC삼립 등 그룹 계열사들과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SPC팩 관계자는 “친환경 포장재 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SPC팩은 2020년 에탄올 잉크를 사용한 인쇄포장재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식품업계 처음으로 녹색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

  • 김선영 개인전 ‘NET’…압도적 절제미, 인간의 삶에 대한 탐색 눈길

    김선영 개인전 ‘NET’…압도적 절제미, 인간의 삶에 대한 탐색 눈길

    김선영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볼 수 있는 ‘NET’전시가 갤러리 위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6월 11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는 내일 7월 13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초대 개인전 ‘NET’에서는 인체의 모습과 일상의 오브제 외형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 접합, 왜곡한다. 4천 명의 사람이 운집되어 반지의 형상을 이루는 3m 높이의 스테인리스 스틸 조형, 수많은 사람이 마치 벽과 바닥에서 일어나 몰려드는 듯한 설치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작가의 주요 모티브인 가방을 다양한 색의 화합으로 질서 있게 배열한 부조, 사람들이 모여 원을 그리며 춤추는 듯한 입체 등 작가적 표현의 확장을 통해 자유로운 시각적 탐색을 유도하고 관계망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삶을 사유하게 한다.

    ‘VESSEL’을 주제로 ‘삶에 무엇을 담을까?’라는 질문을 이어온 김선영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NET’을 주제로 이해와 공존, 관계하는 삶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한편 김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 동 대학원 졸업 후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위스, 미국, 홍콩, 중국 등에서 연 27회 개인전과 300여 회의 단체전 등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