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매출, 모든 요리 5분 안에 완성하는 시스템 덕분이죠”

0
310
강 희 석 | 콘타이 운영사 (주)콘타이와꼬란타이 대표

태국음식점 콘타이는 전국에 1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매장은 대부분 해당 지역의 주변 매장과 비교 시 톱(TOP) 매출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여의도 IFC몰점은 2017년 가을에 입점해 문을 열자 마자 인기 맛집으로 올라서더니 곧바로 단위 면적당 매출 1등을 계속해서 기록 중이다. 이 밖에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점은 69㎡(21평) 크기의 매장에서 월 1억 4000만원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나아가 월 3억6000만원을 기록한 매장도 나타났다. 바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매장으로 이곳의 매장 면적은 132㎡(40평) 정도다.

“고객이 몰려온 상태에서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객을 빠르게 회전시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온 고객이 식사를 마치고 다음 고객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많은 고객이 다녀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매출을 높이는 기본 전략입니다. 즉, 회전율을 높이는 게 중요한데 콘타이는 조리시간을 단축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해 타 음식점보다 회전율이 월등히 높은 게 강점입니다.”

콘타이를 전개하는 (주)콘타이와꼬란타이 강희석 대표는 콘타이의 매출이 높게 나오는 이유는 맛있는 음식은 기본이고,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높은 회전율이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조리 과정을 간소화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고객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회전율을 높이는 전략이 바로 단위 면적당 매출 1등을 달성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콘타이는 ‘태국보다 맛있는 태국음식점’으로 알려져 있다. 이 표현은 콘타이에서 음식을 먹어본 고객이 지어 준 문장이다.

콘타이의 대표 메뉴는 쌀국수다. 쌀국수는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한다. 소고기 쌀국수, 해물 쌀국수, 공심채 쌀국수 등이 대표적인 인기 메뉴다. 강 대표는 음식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체 오퍼레이팅도 중요하고, 홀 운영 능력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음식을 맛있게 얼마나 빨리 조리하느냐가 가장 중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쌀국수를 하나 만드는데 조리시간은 2분이면 됩니다. 실제 1분 40초면 쌀국수 하나가 준비되고, 고객 테이블 앞까지 도착하는데 2분이 걸립니다. 손님 4명이 각기 다른 요리를 주문해도 토탈 5분이면 테이블에 음식이 놓입니다. 미리 전 처리 작업을 모두 마치고, 음식 조리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어서 가능한데 이것이 콘타이의 노하우입니다.”

콘타이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이 하루 최고 매출 1560만원을 기록한적이 있다. 강 대표는 132㎡(40평) 매장에서 이 같은 매출은 하루 종일 웨이팅이 걸려야 가능한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콘타이는 태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타이셀렉트’ 맛집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8개 매장이 선정됐다.

이 같은 매출이 실제 발생했다는 것은 바로 음식 조리시간이 남달리 빠른 속도를 갖추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때론 콘타이를 찾은 고객 가운데 너무 음식이 빨리 나온 것에 대해 미리 음식을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냐고 묻는 사람도 종종 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미리 만든 음식은 맛이 있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 “콘타이 음식은 즉석에서 직접 요리한 것만 제공한다. 결코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콘타이는 국내 대표 백화점 3사에 모두 입점해 성업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누아누아라는 이름으로 입점해 있다. 식음업계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백화점 3사에 모두 입점해 성공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맛과 시스템 모두 검증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하고 있다.

콘타이는 태국보다 맛있는 태국음식점으로 알려질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지 인터넷 캡쳐)

콘타이의 매장마다 사이니지나 간판 등에 ‘태국보다 맛있는 태국음식점’이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태국보다 맛있는 태국음식점’이란 말은 회사가 만든 게 아니라, 음식을 먹어 본 고객들이 지어준 것이어서 진정성이 있는 표현이라는 입장이다. 콘타이의 맛의 비결은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기 보다, 오히려 태국 현지 음식 맛과 같은 맛을 냈기 때문이다. 태국 음식향이 강한 것부터 그렇지 않은 음식까지 선택의 폭을 넓혀 더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태국음식이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저가항공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태국을 여행할 때 드는 비용이 저렴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자주 태국을 여행하게 됐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태국 현지 음식을 좋아하게 된 것입니다. 잦은 태국 여행이 현지 음식을 국내에서도 찾는 계기가 된 것이죠.”

이처럼 태국을 여행한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국내에서도 태국 현지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 났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식으로 만든 태국 음식보다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잘 표현한 콘타이가 더욱 인기를 끌게 됐다.

강 대표는 태국 음식으로 인기를 얻으려면 당연히 맛을 제대로 내는 것이 중요한데 그럴려면 각 메뉴에 대한 음식 특성에 맞는 맛이 나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식재료와 레시피 등 깊이 있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국 음식마다 고수가 조금씩 들어 갑니다. 고수는 국내에서 재배하는데 여름엔 향이 강하고, 겨울은 비닐하우스 재배라 향이 약합니다. 식재료의 기본부터 알고 있어야 맛을 제대로 낼 수 있습니다. 하나 더 쌀국수를 예를 들어 보면 단순히 육수에 면을 넣어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쌀국수 하나에도 여러 맛이 나도록 해야 하는데 이것은 아무나 할 수는 없고 콘타이만의 아주 중요한 비결입니다.”

콘타이의 매출 가운데 가장 비중있는 쌀국수는 전체 30개 메뉴 가운데 5개만이다. 그리고 쌀국수 가운데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똠양쌀국수다. 똠양쌀국수 하나가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다.

“똠양쌀국수에 중독됐다고 하는 고객도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네가지 맛이 나기 때문이죠. 단맛·새콤한맛·짠맛·매운맛 이 네 가지 맛이 나는데 그것도 순서대로 맛이 납니다. 콘타이의 쉐프는 모두 태국 현지인입니다. 이들의 노력으로 네가지 맛이 순서대로 나게 되고, 이 맛을 한 두번 경험하면 중독될 정도로 맛에 빠지게 됩니다.”

강 대표는 이처럼 똠양쌀국수의 인기는 네 가지의 서로 다른 맛으로 인해 중독성을 느낄 정도로 맛있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한달 내내 먹어 질린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유는 질린다는 생각이 들 때 고수를 넣어 먹으면 다시 처음 먹을 때 맛을 넘어 더 깊은 맛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이때부터는 아예 헤어나오지 못하게 될지 모른다”면서 똠양쌀국수에 흠뻑 빠진 고객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콘타이의 맛의 높은 인기는 강희석 대표와 회사 사람들의 주장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어서 더욱 신뢰가 간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과 스파필드쇼핑몰 입점 업체들을 대상으로 매년 우수업체를 발굴해 선정하고 있다. 우수업체는 에스파트너스(S-PARTNERS)라는 명칭을 부여받고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유통시설 입점 시 혜택이 제공된다. 콘타이는 4년 연속 에스파트너스(S-PARTNERS)에 선정된 유명 음식점으로 올라있다.

또한 태국 상무부는 매년 해외에 있는 태국음식점을 대상으로 우수 업체를 발굴해 ‘타이셀렉트’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콘타이 8개 지점이 타이셀렉트에 선정됐으며 이는 한국 내에서 가장 많이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콘타이의 메뉴 가운데 쌀국수가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인기가 높다.
(사진 똠양쌀국수와 사진 해물쌀국수)

“타이셀렉트를 선정하기 위해 태국 정부에서 직접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직접 음식 맛을 보고, 태국 식자재를 50% 이상 사용하는지 조사합니다. 이처럼 까다로운 절차를 모두 통과한 콘타이 매장 8개가 ‘타이셀렉트’로 인정받은 것은 실제 콘타이가 태국 현지 음식을 제대로 만들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어서 고무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콘타이는 맛과 운영, 매출과 효율이 모두 검증된 브랜드로 평가되면서 유통가의 입점 요청이 하루가 멀다 하고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콘타이는 불황속에서도 오픈을 확정한 곳이 다수 있다. 남양주시에 11월 6일 오픈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2021년에는 세종시 KTNG건물, 5월에는 동부산에 위치한 상업시설 등에 입점하기로 결정해 사업 계획에 반영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입점의향서 대로 한다면 아마 3년치는 밀려 있을 겁니다. 스타벅스와 콘타이를 앵커 테넌트로 배치해 놓고 입점해 달라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콘타이의 콘셉트와 맞는 상권과 건물에 입점을 계속하겠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신중해졌습니다. 과거와 달리 매장 하나를 오픈하는데 더 많은 노력과 분석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강 대표는 국내 시장을 보다 탄탄하게 한 다음 해외 시장 공략도 계획하고 있다. 아예 태국 본고장에 진출해 제대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전략을 세우고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인지도가 오르고, 태국 정부가 인정하는 맛있는 태국음식점이 되면서 미국 등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태국 현지에 진출하려고 합니다. 방콕은 이미 글로벌 시장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음식이 퓨전화됐다고 보고, 치앙마이로 진출해 이 지역 전통 음식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강 대표는 국내 시장 확대와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콘타이의 지속성장을 위해 메뉴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똠양 쌀국수(쌀국수), 쏨땀타이(샐러드), 뽀삐야(스프링롤), 뿌님팟퐁커리(커리요리), 팟타이(볶은국수), 똠양꿍(태국전통스프)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공심채 쌀국수와 토마토 쌀국수를 새롭게 개발했다.

강 대표는 “콘타이의 새로운 두 쌀국수 메뉴 개발은 고객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는 어려움에 빠진 농가에게 새로운 판로의 역할을 하고자 한 것입니다. 고객에게는 맛있는 건강식을, 농가에게는 매출을 안겨 주는 역할을 하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 신메뉴입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