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0월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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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사람 붐비는 오프라인 이색 매장 주목

소비자 취향 반영한 인테리어, 차별화된 제품 선보여 인기

비대면 생활방식이 일상 속에 자리 잡으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차별화를 통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외출이 제한되는 코로나시대에도 소비자들이 꼭 가야만 하는 매력적인 공간이 되기 위해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세분화되는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공간 구성,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 매장 그리고 플래그십스토어 등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01 스터디존, 펫프렌들리존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할리스’

할리스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공간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지속되면서 카페에서 개인 시간을 보내는 1인 소비자, 가족 단위 소규모로 카페를 방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할리스는 한 매장에 1인 좌석, 좌식 공간, 루프탑 등 서로 다른 콘셉트를 적용한 공간을 구성해 소비자가 방문 목적에 따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인 좌석은 카페에서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는 카공족, 코피스 족에 최적화됐다. 이 밖에도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 소비자들을 위해 매장 내 편의성을 높인 키오스크와 메뉴를 생동감있게 보여주는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세분화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특화 매장도 눈길을 끈다. 할리스는 늘어가는 국내 펫팸족에 주목해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 가능한 매장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제주연북로점은 고객이 메뉴를 주문하고 즐기는 동안 반려동물과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펫프랜들리존을 마련했다. 이외
에도 제주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 공연·전시 등 문화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컬쳐스페이스 H’ 공간 등을 마련해 색다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02 대구 수성못 특성을 인테리어에 접목시킨 롯데GRS ‘엔제리너스 아일랜드점’

롯데GRS의 엔제리너스는 상권별 특화 인테리어 매장 콘셉트를 적용하는 플래그십스토어 매장인 대구 수성못에 오픈했다. 엔제리너스 아일랜드점은 수성못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인테리어와 인증사진을 남기기에 적합한 요소들로 꾸며졌다.

또한 경북지역 유명 제빵 브랜드인 ‘랑콩뜨레’의 베이커리 메뉴를 매장 내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구축해 특별한 맛과 경험을 제공한다. 아일랜드점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지역과 연계된 스토리텔링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엔제리너스의 5번째 거점형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등 방문객 후기로 대구 수성못 인근 많은 카페 중 가장 핫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MZ세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는 설명이다.

03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오픈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청담동에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을 열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시몬스의 지역 중심 ‘소셜라이징(Socializing)’ 프로젝트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외관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샤퀴테리 숍(Charcuterie Shop 유럽 등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육가공 식품 판매점)에서 영감을 받아 이국적인 느낌을 살렸다.

매장 1층에는 시몬스 특유의 위트를 장착한 어드밴스드 버전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메인 팝업 공간이 꾸며졌다. 이 공간 옆에는 전혀 다른 느낌의 협업 굿즈 존 ‘팝업 in 팝업’이 자리해 핫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굿즈를 경험할 수 있다.

04 SPC 던킨, 브랜드의 새로운 변화를 담은 ‘던킨 선릉역점’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던킨 선릉역점’을 지난달 23일 오픈했다. 던킨 선릉역점은 ‘더 맛있고, 더 신선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새로운 운영 전략을 적용한 매장으로, 하루 평균 2,000개 이상의 도넛을 판매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던킨 라이브 강남’의 성과에 힘입어 기획됐다.

제품 원료와 맛, 품질에서 프리미엄을 지향하며, 고메 도넛, 선릉역점만의 특화 메뉴 등 다른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제품을 선보인다. 도넛을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과 감각적인 매장 인테리어도 던킨 선릉역점에 새롭게 도입됐다.

던킨 선릉역점은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했다. 던킨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도심 속에서 즐기는 ‘브런치 컨셉 도넛’과, ‘왕꼰 대꽈배기’를 매장 특화 메뉴로 새롭게 선보이면서, 직장인들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미식 일상’으로 바꾸는 공간으로 완성시켰다.

또 ‘브런치 컨셉 도넛’도 선보인다. 도넛 안에 에그 샐러드, 콘치즈, 야채 샐러드 등 ‘브런치’하면 떠오르는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도넛을 간식이나 디저트로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브런치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05 라이어트, 패션 브랜드 프레이트(FR8IGHT)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오픈

라이어트의 패션 브랜드 플래그십스토어 ‘프레이(FR8IGHT)’가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지난달 24일 오픈했다. 프레이트(FR8IGHT)는 자사 브랜드 ‘이스트로그’와 ‘언어펙티드’로 구성된 플래그십스토어로 2015년도에 런칭했다. 작년 2월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에 오픈하면서 처음으로 백화점 유통에 진출했고 헤비 아우터 품목이 강세인 ‘이스트로그’의 매출 신장이 돋보이는 결과를 보였다.

이어서 대구점, 그리고 이번에 목동점을 오픈하는 등 남성 패션 카테고리의 첫 신규 브랜드임에 불구하고 빠르게 오프라인 매장 확장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리뉴얼한 자사 온라인몰도 오프라인 유통과 함께 동시에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시너지를 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프레이트 내에는 다양한 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유니크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작년 FW 시즌 자사브랜드 이스트로그와 성공적으로 진행한 뉴발란스의 협업 프로젝트 ‘Hiking Club’의 제품은 이번 S/S시즌에도 출시한다. 또 언어펙티드 브랜드는 시계 브랜드 지샥과 함께한 컬렉션을 준비했다.

프레이트는 직영점 신사점과 더현대서울점, 현대백화점 대구점, 목동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하반기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06 디자이너 브랜드 두칸(DOUCAN),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 오픈

여성 컨템포러리 룩 디자이너 브랜드 ‘두칸은 오는 3월 3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두칸은 직접 그린 오리지널 아트웍 패턴을 패션에 접목해 유니크하면서도 페미닌한 감성을 선보이는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두칸이 패션쇼에서만 선보였던 하나밖에 없는 컬렉션 제품을 최초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뿐 아니라 판매까지 진행하게 된다. 최충훈 디자이너의 특별한 패턴과 레트로풍 실루엣의 의상, 팝한 컬러감의 유니크한 디테일이 가미된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의상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 두칸은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22년 FW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여 새로운 컬렉션 룩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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