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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글로벌 소싱으로 무장한 ‘PIS 2026’, 섬유패션 비즈니스 영토 넓혀

430개사 참가 확정 및 AI 마케팅 전면 도입

글로벌 패션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 섬유패션 산업이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 재편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소재에 대한 수요 폭증과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이 산업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통적인 제조 중심의 국내 섬유 업계 역시 기술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로의 체질 개선이 한창이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소싱 박람회인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이하 PIS) 2026’이 오는 8월 19일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원단을 사고파는 장을 넘어, AI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된 비즈니스 생태계의 확장성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마케팅의 진화, AI가 만드는 섬유 산업의 미래
올해 PIS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AI 기술을 활용한 전방위적 마케팅 지원이다. 유통업계에서는 그간 패션 브랜드 중심이었던 AI 활용 범위가 원사 및 직물 제조 단계까지 깊숙이 침투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섬산련은 IT 기업 라온젠과의 협업을 통해 참가 기업 전체에 ‘AI 기반 룩북 및 영상 제작’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물리적 샘플 제작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해외 바이어들에게 시각적 직관성을 높여 실제 계약 체결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제작된 콘텐츠는 전시 4개월 전인 지난 4월부터 SNS를 통해 순차 공개되며 사전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PIS 2026, 해외 기업 비중 44%로 확대
전시 규모 면에서도 질적인 성장이 돋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240개사, 해외 190개사 등 총 430여 개 업체가 730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특히 해외 참가사 비중이 약 44%에 달하며 글로벌 소싱 허브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전시 공간은 코엑스 1층(A홀)과 2층(더 플라츠), 3층(E홀)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도록 설계되었다. 1~2층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소재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3층은 전문 세미나 공간으로 구성해 정보 교류의 효율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참관객의 동선을 수직적으로 연결하여 비즈니스 상담과 정보 습득이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기획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테크 소재’와 ‘온·오프라인 융합’의 시너지
전략 콘텐츠 면에서는 기술력과 트렌드를 결합한 특별관 운영이 핵심이다. 프리미엄 소재를 엄선한 ‘살롱 드 PIS’와 섬유 패션 테크의 정수를 보여주는 ‘테크스피어’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효성티앤씨, 대한방직협회, 경기경제과학진흥원 등 지역과 공정을 아우르는 주요 공동관들이 참여해 스트림 간 시너지를 시각화한다.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플랫폼’ 전략도 강화된다. 섬유센터 내 오프라인 쇼룸과 온라인 플랫폼이 결합된 ‘Pick Box’는 전시 기간 외에도 상시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현재 영풍필텍스, DI 동일, 세왕섬유 등 주요 9개사가 FW 시즌을 겨냥한 핵심 소재를 큐레이션하여 바이어들과 만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PIS 2026이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침체된 섬유 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한국 섬유 산업이 ‘가성비’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AI와 결합된 하이테크 소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섬산련 최병오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술과 트렌드, 콘텐츠가 융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단순한 일회성 전시를 넘어 연중 상시 마케팅 체계를 구축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온·오프라인 쇼룸과 AI 마케팅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전략이 한국 섬유 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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