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윤 (활동명: 예온-YeahOn) 작가의 개인전 ‘찰나ㆍ영원회귀, 같은 시공간의 다른 기억’전이 순천 갤러리 ‘기억공장 1945’에서 7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녀가 2019년부터 해오던 ‘Ordinary day, Special moment’ 작품 시리즈의 연장선이다. 이 주제의 시작은 당시 SNS에서 많이 보였던 트렌드 키워드 ‘#소확행’을 보며 과연 그 포스팅들이 그들에게 진정한 소확행인지 궁금해 졌고, 작가 본인에게 진정한 의미의 소확행은 어떤 것인지 생각케 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그녀에게 확실한 행복의 순간은 문득 올려다본 뭉게구름 퍼지는 파란 하늘, 아름다운 석양, 달리는 차안에서 본 바깥 풍경과 같이 일상 속 아름다운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그 찰나였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일상을 좀더 유심히 눈에 담게 되었고, 그 순간들을 결국 작품활동으로 연결됐다.
이번 전시 ‘찰나ㆍ영원회귀’는 니체의 영원회귀에서 영감을 받아 그녀에게 그러한 일상의 순간이 반복될 때 같은 감정인지, 또한 어떻게 기억되는지를 작품에 담았다.
‘Ordinary day, Special moment’ 시리즈의 주제가 우리 주변에서 발견하는 ‘행복’한 순간이라면 이번 전시에서는 시간이 흘러 다시 동일한 찰나와 마주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두 가지 중 왜곡이 아닌, 미화되는 기억만을 모아 ‘빛’이라는 요소로 표현했다.
또한 이번 ‘찰나ㆍ영원회귀’에서는 예전에 작업한 순간들이 다시 재현됐을 때 그녀 자신의 감정의 변화를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이전 작업의 영감이 된 사진과 영상들을 다시 꺼내 보며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작업했다. 분명 같은 시공간을 추억하는데 다른 감성과 기억으로 작품이 완성됐다.
한가윤 작가의 작품은 디지털 아트로 1차 작업을 한 후 에 그 위에 아크릴, 오일 파스텔 등 다른 미디엄을 올려서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녀의 작품은 무엇보다 몽환적인 색감이 강점이고 그의 이번 작품에서 ‘빛’을 찾는 재미가 있다.
19년차 자신의 가방 브랜드인 ‘샤나 에잇스 에비뉴(SHANA 8th avenue)’의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기도 한 한가윤 작가는 기존 전시에 패션 아이템과 그림을 접목한 작품들을 같이 선보였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순수 미술작품만 총 28점 선보여 또 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작가 한가윤(Yeah On 佳昀)
일정 ▶ 2023. 06. 23 ~ 2023. 07. 30
관람시간 ▶ 09:00 ~ 19:00
장소 ▶기억공장 1945: 전라남도 순천시 장천2길 30-32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부 생활디자인전공 학사 졸업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Fashion Design Major A.A.S
▶ 개인전(최신순)
2023.06.23 ~ 07.30 ‘찰나 – 영원회귀’ (기억공장 1945)
2021.11.01 ~ 12.31 ‘Ordinary day Special Moment II’ (메타버스 전시)
2021.06.30 ~ 07.04 ‘Ordinary day Special Moment I’ (메타버스 전시)
2020.10.08 ~ 10.17 ‘Ordinary day Special Moment I’ (갤러리포월스)
2018.10.16 ~ 10.24 ‘How are you feeling today? 5mood 5hyang’ (갤러리포월스)
2017.11.21 ~ 11.25 ‘가방에 빛 in 하늘’부제: Bag Voyage (갤러리 아트와)
▶ 단체전
2022 갤러리 K 공모전 선정작가전 (남산 갤러리K)
2022 NFT 전시 (Creators Community Club 성수)
2018 밀라노 르네상떼 백화점에 가방 전시(밀라노)
2017 ‘ANDY WARHOL, DA NEW YORK ALLE STELLINE. LEONARDO DI WARHOL/WARHOL DI AMENDOLA’(밀라노)
2016 ‘서울 새활용전 한복 업사이클링 특별 전시’ DDP(한국)
2013 ‘Fashion & Art 3인 특별 전시’ 중아트 갤러리 (한국)
2011 ‘Call for Artists 2011’ D2P2 뉴욕 신진 디자이너 단체전 (뉴욕)
▶ 수상 경력
2017 넥스트 제네레이션 온라인 어워드 – 액세서리 부문 1위수상
2016 특허청장 우수 상표 디자인 공모전 – 특허청장 은상 수상
2003 제2회 미래 디지털 가전 창작제 – 우수 아이디어상
▶ 디자이너 경력 (since 2004)
한시앤와이 패션액세서리 디자인 및 브랜딩 서비스
– Print Design & Fashion Scarf 브랜드 ‘De Shana’ since 2019
– 가죽 가방 브랜드 ‘SHANA 8th avenue’ since 2012
– 해외 전시 다수 참여 (Tranoi, Mipel, Who’s Next, CHIC, Fashion in Osaka etc)
– Creative Design Studio (KRIFI) 7기 디자이너 선정
– 서울 패션 창작 스튜디오 7기 디자이너 선정
– 가방 디자인 강의 (대학교 단기 특강 및 학원강의)
– 건국대학교 디지털 미디어 학과 기업 실무 실습 겸임교수 역임 (2019,2020년)
Coach Inc (미국) Handbag Designer
Liz Claiborne Inc (미국) Handbag Designer
Carlos Falchi (미국) Handbag Designer
Descent (한국) 패션 디자이너
FnC 코오롱(한국) 패션 디자이너
현 한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