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월 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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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에프앤씨 하이드로겐, ‘어반 헤비 듀티’로 아웃도어 시장 판도 변화 예고

2025 FW 컨벤션서 리브랜딩 공개… 도시 감성과 고기능성 결합한 컨템포러리 스포츠 전면화

국내 패션 시장에서 아웃도어와 일상복의 경계가 급격히 허물어지는 가운데, 이탈리아 태생 브랜드 하이드로겐(HYDROGEN)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선언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 김한흠)가 4월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크리스 도산’에서 2025 FW 컨벤션을 개최하고, 하이드로겐을 ‘컨템포러리 스포츠 아웃도어’로 재정의하는 리브랜딩 전략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포멀한 무드를 덜어내고 도시적 세련미에 강력한 기능성을 더한 ‘어반 헤비 듀티(Urban Heavy Duty)’ 키워드에 집약돼 있다.

하이드로겐이 새롭게 제시한 어반 헤비 듀티는 본래 내구성이 뛰어난 기능성 장비를 뜻하는 용어로, 이번 시즌 제품 전반에 걸쳐 고강도 소재와 절제된 실루엣의 조화를 구현해냈다.

특히 3040 세대를 핵심 타깃으로 설정해 단순한 등산복이 아닌, 도심 속 라이프스타일과 전문 스포츠 활동을 동시에 아우르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컨벤션 현장에서는 폴라텍, 프리마로프트, 퍼텍스 등 최첨단 방한 소재를 적용한 에어 실드 다운 시리즈가 공개되며 브랜드의 기술적 진화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리테일 허브 확장 및 용품 카테고리 강화로 브랜드 가치 제고
이번 리브랜딩의 또 다른 축은 용품 카테고리의 전문성 강화와 글로벌 영토 확장이다. 하이드로겐은 밀리터리 요소를 접목한 백팩에 고성능 소재인 ‘엑스팍(Xpac)’을 사용하고, 군용 장비에서 볼 수 있는 몰리 시스템과 자석 버클 기술인 피드락을 적용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트레일러닝 라인에서는 탈부착이 가능한 볼레로 형태의 베스트와 보온성을 더한 장갑 등 계절적 디테일을 살린 전문 장비를 대거 확충하며 브랜드 스펙트럼을 넓혔다.

시장에서는 하이드로겐의 이러한 행보를 아시아 뷰티·패션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하이드로겐은 올해 1분기 일본 긴자 식스를 포함한 주요 거점에 6개 매장을 신규 오픈했으며, 홍콩 소고 코즈웨이베이 입점을 통해 동아시아 리테일 네트워크를 빠르게 점유하고 있다. 나아가 강력한 로컬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 중국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모양새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정형화된 아웃도어보다 일상과의 연결성이 높은 고기능성 의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하이드로겐이 정립한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의 컨템포러리 스포츠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하이드로겐은 새롭게 리뉴얼한 트레일러닝 제품(오른쪽)을 선보인다.

결국 핵심은 브랜드 고유의 DNA인 아카이브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기능성을 얼마나 감도 있게 풀어내느냐에 달려 있으며, 이번 도산 플래그십 공간을 통한 통합 브랜드 경험 제공이 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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